대구경실련은 지난 17일 석사학위 논문을 표절한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사진)에 대해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심사를 요청했다.
배 의장의 논문 표절이 시의원 윤리강령과 윤리실천규범을 위반한 것인지 심사해 달라는 것이다.
이 단체는 또 “배 의장이 당원으로서의 윤리규칙을 위반했다”며,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윤리위원회에 신고했다.
대구경실련 관계자는 “표절 의혹 제기자에 대한 음해와 거짓 해명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 의장에게 대구시의회가 어떤 책임도 묻지 않았다”며 “시의회 윤리특위 차원의 책임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심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배 의장은 지난 16일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직전 논문 표절 사태에 대해 동료 의원들에게 공식 사과했으나, 시민단체와 일부 여·야 정당의 의장직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대구=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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