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8-27 08:36:53

안동 임청각, 일제강점기 이전 옛 모습으로 복원?정비

2019년부터 2025년까지 7년간 단계적으로 사업 추진
조덕수 기자 기자 / 입력 : 2018년 10월 22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안동시는 '안동 임청각(보물 제182호)' 앞으로 7년간(2019~2025년) 280억 원을 투입해 일제강점기 이전 모습으로 복원?정비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마무리했다.

임청각은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가옥으로 항일독립투쟁 중 독립운동자금 마련을 위해 집을 내놓기도 하는 등 애환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자, 10명의 독립투사를 배출한 역사적인 장소이다.

이에 시는 현재 일제강점기에 중앙선 철로 개설로 훼손되기 이전의 임청각과 그 주변을 옛 모습에 가깝게 복원?정비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1763년 문집 '허주유고' 속 그림인 '동호해람', 1940년을 전후해 촬영된 사진과 지적도와 같이 고증이 가능한 자료를 근거로 종합적인 복원?정비 계획을 마련했다.

지난 22일 마무리 된 이번 복원?정비계획은 지난해 11월 2일 임청각 종손과 문중대표, 지역 전문가, 문화재위원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4차에 걸친 논의와 지난 8월 16일 열린 문화재위원회의(건축문화재분과) 검토를 거쳐 신중을 기했으며, 이번 종합계획에 따라 임청각 주변에 멸실된 임청각의 분가(출가한 자식들의 가옥) 3동을 35억 원을 들여 복원하고, 철도개설로 훼손된 주변지형과 수목, 나루터에 22억 원을 들여 옛 모습에 가깝게 복원할 것이다.

또한, 임청각 진입부는 석주 이상룡 선생의 독립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기념관을 건립(70억 원)하고, 주차장, 화장실, 관람로, 소방시설, 관람?편의시설도 재정비(23억 원)할 계획이다. 이의 시행을 위한 토지매입(70억 원), 시굴?발굴(25억 원), 임청각 보수?복원(20억 원), 설계용역과 기타(15억 원) 사업까지 합치면 총 280억 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복원?정비사업을 하려면 임청각 앞마당을 가로지르고 있는 중앙선 철로의 이전과 철거가 먼저 이뤄져야 하는데, 철거 이전은 오는 2020년까지로 예정돼 이전까지 복원?정비를 위한 기본설계, 실시설계와 주변 토지매입, 발굴조사 등 선행사업을, 철거 이후인 2021~2025년은 훼손 건물 복원, 지형과 경관 복원, 편의시설 설치를 차례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문화재청은 임청각 복원?정비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문화재보호구역 확대 조정안을 이미 관보에 공고한 상태이며, 관계자와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한 후 올해 12월 고시를 마치고, 내년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토지매입과 기본설계를 시행한다.

문화재청과 경상북도, 시는 임청각 복원?정비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국민주권을 회복하고, 독립정신을 기리는 살아있는 장소로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조덕수 기자 duksoo1144@hanmail.net

조감도
조감도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안동협의회가 옥동적십자봉사회(회장 안재자)와 지난 26일(화) 옥동 내 
안동 옥동 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임영득)가 지난 25일 지역 어르신을 위 
성주 초전 행정복지센터가 지난 25. 전 직원을 대상으로 친절 교육을 실시했다. 
문경 마성 행정복지센터가 지난 25일 어린이집 원생 및 주민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경 동로 새마을회가 지난 26일 회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노은삼거리와 금천변(오 
대학/교육
대구대 사범대학, 필리핀서 교육봉사  
국립경국대, ‘2025 제조업 기반 빅데이터 분석 실무 과정’ 최종 발표회  
대구한의대, 몽골 오르홍주 학생 초청 ‘K-MEDI 글로벌캠퍼스’성료  
DGIST, 잉크젯처럼 뿌려 만드는 초고감도 바이오센서 개발  
영진 전문대, 2026학년도 수시모집 2336명 선발  
계명문화대, 파란사다리·해외현지연수 통합 성과발표회 ‘성료’  
영남이공대, 결혼 이주여성 교육·취업 지원 광역 협력체계 구축  
DGIST, 스트레처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개발  
칠곡경북대병원 이인희 교수,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우수연구자상 수상  
영남대병원, 유방암 적정성평가 8회 연속 1등급  
칼럼
거경궁리(居敬窮理)는 마음을 경건하게 하여 이치를 추구한다는 뜻이다. 성리학에서  
올해 10월 말, 경주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라는 
<잃어버린 여행가방>은 박완서 작가의 기행 산문집이다. 이 글 속에는 인생의 여 
물길을 막으면 저항력이 생기고 부패하며 임계점에 도달하면 둑이 터진다. 인간의 길 
이생망(此生亡)이란 말은 \'이번 생은 망했다\'의 줄임 말이다.계급 사회를 비관 
대학/교육
대구대 사범대학, 필리핀서 교육봉사  
국립경국대, ‘2025 제조업 기반 빅데이터 분석 실무 과정’ 최종 발표회  
대구한의대, 몽골 오르홍주 학생 초청 ‘K-MEDI 글로벌캠퍼스’성료  
DGIST, 잉크젯처럼 뿌려 만드는 초고감도 바이오센서 개발  
영진 전문대, 2026학년도 수시모집 2336명 선발  
계명문화대, 파란사다리·해외현지연수 통합 성과발표회 ‘성료’  
영남이공대, 결혼 이주여성 교육·취업 지원 광역 협력체계 구축  
DGIST, 스트레처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개발  
칠곡경북대병원 이인희 교수,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우수연구자상 수상  
영남대병원, 유방암 적정성평가 8회 연속 1등급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