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독도오페라단이 주관하는 창작 오페라 '금지옥엽'이 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오는 9일 오후 3시, 7시 30분 총 두 번에 걸쳐 진행하는 이 공연은 장애를 극복하며, 헌신적인 사랑으로 가문의 번영을 일군 조선시대 3대 현모 약봉 서성의 어머니 고성 이씨 부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 씨 부인(금옥)과 약봉 아버지 서해와의 사량이야기를 종합무대예술인 오페라 장르로 담아낸다.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를 소재삼아 우리 전통의 색과 여백의 미를 살려 깊이 있게 표현해 냈다.
'임청각에서 피어난 사랑의 꽃', '소낙비처럼 다가온 사랑', '마음의 눈으로만 볼 수 있는 진실한 사랑' 이야기를 주옥같은 아리아와 스토리로 풀면서 아름다운 무대 디자인, 한국적인 색감을 더해 오페라 공연 이상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독도오페라단은 지역 젊은 성악가들로 구성돼 지역 문화와 특색을 담은 작품을 선보이며, 클래식이 지역민들에게 쉽게 와 닿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출연진, 제작진 및 오페라 합창, 오케스트라, 모든 부분에서 지역 젊은 예술인들로 꾸려 지역 문화 발전과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입장권은 S석 2만원, A석 1만원,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조덕수 기자 duksoo11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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