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보합 전환...서울, 60주 만에 상승세 멈춰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2017년 9월 2주에 상승 전환된 이후 60주 만에 보합 전환됐다. 종부세 등 세제강화, 임대사업자 혜택축소와 대출규제 등을 담은 '9.13대책'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은 이달 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4% 하락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11일 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수도권(0.04%→0.04%)은 상승폭 유지, 서울(0.02%→0.00%)은 보합 전환, 지방(-0.02%→-0.04%)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04%→0.02%), 8개도(-0.07%→-0.10%), 세종(0.02%→0.01%))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28%), 광주(0.12%), 전남(0.09%), 대구(0.09%), 경기(0.07%) 등은 상승, 울산(-0.27%), 강원(-0.20%), 경남(-0.16%), 충북(-0.15%), 경북(-0.11%)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80→68개)은 감소, 보합 지역(12→20개) 및 하락 지역(84→88개)은 증가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수도권(-0.01%→-0.05%) 및 서울(-0.01%→-0.03%)은 하락폭 확대, 지방(-0.04%→-0.04%)은 하락폭 유지(5대광역시(-0.03%→-0.03%), 8개도(-0.07%→-0.08%), 세종(1.09%→1.32%))됐다.
시도별로는 세종(1.32%), 대전(0.16%), 제주(0.07%), 전남(0.06%)등은 상승, 울산(-0.36%), 충북(-0.20%), 경남(-0.13%), 경북(-0.09%)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47→41개) 및 보합 지역(48→43개)은 감소, 하락 지역(81→92개)은 증가했다.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