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여자고등학교 역사동아리 한울이 지난 15일 조동인 군의원을 비롯한 감천면 주민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 김옥선 할머니를 추모하는 위령제를 가졌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잊지 말고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하고, 일본의 만행을 잊지 말고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하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된 위령제가 올해로 9년이 되었으며, 故 김옥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거주하셨던 감천면에서 이때까지 제사 형식으로 하던 위령제를 올해는 추모형식으로 진행했다.
한울 학생들의 위안부 피해자 故 김옥선 할머니 약력을 시작으로 추모사, 할머니께 드리는 편지, 책 발췌를 넣어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 했던 할머니의 가슴 아픈 사연과, 그 당시 받았던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고스란히 전하고, 할머니의 영정에 한 잔의 술과 흰 국화꽃을 올리고 다함께 고인의 넋을 기렸다.
예천=황원식 기자(hws636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