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에게 가장 간절한 정서는 사랑보다 지난날에 대한 ‘그리움’이란 생각이 앞선다. 1960년대 초 필자는 갓 고졸(高卒)한 어린 나이로 육군에 자원입대하여, 인생의 쓴맛을 앞당겨 체험했다. 구타가 예사로 자행되는 병영사회에서도 죽을 맛만 있는게 아니라, 다행히 살맛도 더러 있게 마련이다. 필자는 부대배치를 서울 용산에 있던 육군본부 부관감실에 행정병으로 발령을 받았다. 육본 부서 중에도 부관감실이 사병들이 많아 군기가 혹독하리 만큼 지엄했다. 매주 꼭 한번씩 배트세례를 받아야 한주가 지나갔다. 착각으로라도 배트세례가 쉬는 법이 없었다. 매주 일요일 오후1시에 국군의 방송 위문열차 녹음이 서울 중구 태평로 KBS 라디오 공개홀에서 진행됐다. 육본 부관감실 사병은 출입이 자유로웠다. 위문열차 프로에는 최고의 인기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여, 방송을 보면 졸병의 고단한 신세는 어디로 갔는지, 그 시간엔 지상 최대로 행복한 왕자로 돌변했다. 젊은 남성 졸병이 되어 그런지, 미모의 젊은 여가수가 노래를 부르면 환호성과 박수가 공개홀을 뒤흔들었다. 젊은 미모의 여가수가 많이 출연했지만, 1961년도엔 박재란가수와 동방성애 가수가 젊은 병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민 소득이 60불 남짓 하던 그 시절에 사회자인 후라이보이 곽규석은 100만불의 아가씨 박재란양이라고 소개했다. 당시 박재란은 ‘맹꽁이 타령’ ‘둘이서 트위스트’ ‘님’ 등 히트곡이 많았다. 님은 1959년에 처음 발표 됐지만, 1962년, 1963년에 이르러 최고인기 대중가요로 국민을 사로 잡았다. 님은 왕년의 인기절정의 여가수 박재란의 대표곡이다. 박재란은 노래도 잘불렀지만, 발랄한 젊음과 미모가 미성을 뒷받침해주어, 당시 최고의 여가수 송민도를 제압(?)했다. 박재란은 1960년대 초 KBS 전속가수로 발탁되었다. 당시 가수로서 입신하자면, KBS 전속가수로 선발되는게 출세의 지름길이었다. 박재란에 버금가는 가수가 동방성애(東方星愛)다. 동방성애도 박재란과 나이도 비슷하고, 1960년대초 KBS 전속가수 선발 시험에 합격했다. 동방 성애도 박재란 못잖은 젊음과 미모를 갖췄고, 가창력도 뛰어나고, 무대 매너도 특출햇다. 동방성애는 본명인지 예명인지 알수는 없지만, 우리나라 가요사상 최초의 복성(復姓) 가수이다. 동방성애란 이름 때문에 연상되는 전설의 인물 이었다. 삼천갑자 동방 삭이다. 흔히 사람들은 동방 삭이 삼천갑자(三千甲子)니, 3000X60=18만살을 살았다고 착각을 하고 있다. 삼천갑자(三千甲子) 동방 삭(東方 朔)이 맞다. 삼천갑자(三千甲子)는 회갑을 세 번 치뤘다는 뜻이니, 3회X60세=180세다. 의학적으로 사람의 신체가 완성되는 것이 25세요, 건강관리를 잘하면 25세X5=125세까지 생존이 가능하단다. 실제로 최장수노인은 프랑스 출신 할머니로 121세를 살았다고 한다.동방 삭(東方 朔)이 180세를 살았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고, 뻥이 가미된 전설이라고 본다. 구약성서엔 므두셀라가 969세를 살았다지만, 당시 열악한 의약이나, 식생활을 감안한다면 969년이 아닌 969월이나 제대로 살았는지 의문이다. 1960년대 초 박재란에 버금가던 동방성애는 이름이 예명인지 본명인지 밝혀진바 없지만 예쁜 이름이다. 예명이 예쁜 것 못잖게 동방 성애는 미모를 갖췄다. 몸매와 얼굴 모두 아름다웠다. 동방 성애도 박재란처럼 KBS 전속가수로 뽑혔다. 당시 경쟁률은 몇 백대 일이 되었다고 한다. 동방 성애도 공개채용을 거친 실력 있는 가수였다. 동방 성애는 KBS 방송활동을 통해 가수 활동을 했지만, 당시 유행하던 경향각지의 쇼무대에서도 빛을 발휘했다. 1970년대 월남전이 한창일 때 동방 성애는 파월국군위문 방송에도 크게 이바지를 했고, 파월장병들에게 인기짱이었고, 파월장병들의 사기를 충천케햇다. KTV의 ‘다시보는 문화영화’에서 재방송되는 프로에서 사회자가 김희갑선생님이었는데, 동방 성애가 출연하여, 과거속에 침몰했던 동방 성애가 다시 내 기억속에 복귀하게 됐다. 낡은 화면이지만, 젊은 여가수 동방성애(東方星愛)의 전성시절이 재조명됐다. 영원한 작곡가 서영은 선생이 작곡한 동방 성애가 부른 ‘그대 떠나던 날’ 가사를 적어, 영원히 감동을 간직하고자 한다.(가요) ‘그대 떠나던 날’/동방 성애 노래나는 울었네 그대 떠나던 날나는 웃었네 그대를 위하여그러나 흐르는 눈물 참지 못하고...나는 울었네 그대 떠나던 날나는 웃었네 그대를 위하여흐르는 세월 속에 지금은 할머니가 되었을 지난날의 요정 동방 성애씨여! ‘가요무대’출연하여, ‘그대 떠난 날’을 한번 열창하실 날이 꼭있으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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