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지난 2017년 10월부터 농촌버스 미운행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이동편의를 도모하고, 교통복지를 증진하고자 행복택시를 운행 중이다.
5개 면 15개 리 24개 마을에서 운행을 시작한 행복택시는 이용객의 호응에 부응, 현재 7개 읍·면 34개 리 52개 마을로 확대 운행되고 있다.
행복택시는 지난해까지 8,300여 회 운행, 1만 1,300여 명이 이용해 날이 갈수록 주민들의 호응은 더 높아가고 있다.
버스를 타기 위해 1km나 되는 버스승강장까지 걸어가야 했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그야말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행복택시는 오지·벽지 마을 등 교통취약지의 다양한 수요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어 효율적이며,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교통 불편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여겨진다.
시는 지난해 시행한 '안동시 시내버스 노선체계 분석 및 행복택시 운영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올해 14개 읍·면에 확대할 방침으로 이에 국비를 포함한 예산 10억 원을 확보, 상주 택시가 없는 7개 면 지역에도 택시를 상주시켜 행복택시를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행복택시는 수요가 많지 않은 농촌버스를 대체함으로써 예산 절감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주민들을 집 앞까지 모셔오고, 모셔다 드리는 편리한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덕수 기자 duksoo1144@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