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가 14일 경북대 대강당에서 '2019 경북대학교 신년음악회’를 펼치고 있다. 경북대학교 제공
경북대학교가 14일 경북대 대강당에서 기해년 새해를 맞아 시도민을 위해 ‘2019 경북대학교 신년음악회’를 개최했다.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 12회째를 맞이하는 신년음악회는 해마다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으로 경북대와 지역민이 함께하는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경북 상생을 위한 MARCH(행진)’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신년음악회는 국내 정상급 바리톤 김동규를 비롯해 바이올린 한경진, 피리 김성진, 펄스(이상직 재즈밴드), 국악인 최경희와 최은해, 모듬북 정요섭 등이 출연해 국악과 클래식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바리톤 김동규는 가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와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만능 일꾼(Largo al Factotum)’을, 바이올린 한경진은 빅토리오 몬티의 ‘차르다시(Czardas)’을 들려줬다. 피리 김성진은 ‘상령산 풀이’를, 국악인 최은해와 최경희는 각각 ‘홀로아리랑’과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를 선사했다.
이밖에 모듬북과 재즈, 오케스트라 연주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관객들은 매 순서마다 뜨거운 함성과 갈채로 큰 호응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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