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5-19 20:49:10

박 대통령 잘못된 ‘쥐덫 인용’ 논란

무역투자진흥회의서 美 울워스사 실패사례를 성공사례로… 무역투자진흥회의서 美 울워스사 실패사례를 성공사례로…
세명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7월 07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박근혜 대통령이 7일 경영학에서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꼽히고 있는 미국 울워스사의 이른바 '망한 쥐덫' 이야기를 성공 사례로 잘못 인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늘 이 회의 주제와 관련해서 생각이 나는 그런 어떤 시인의 유명한 글귀가 있다. 그 글귀를 아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이런 내용"이라며 미국의 시인이자 철학자인 랄프 왈도 에머슨의 시를 언급했다.박 대통령은 '만약에 당신이 더 좋은 책을 쓰고, 더 좋은 설교를 하고, 더 좋은 쥐덫을 만든다면 당신이 외딴 숲 속 한가운데 집을 짓고 산다 하더라도 세상 사람들은 당신의 집 문 앞까지 반들반들하게 길을 다져놓을 것이다'라는 에머슨의 시를 언급한 뒤 "여기서 쥐덫은 지금으로 말하면 제품이라고 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에머슨의 시구에 나온 '더 나은 쥐덫(a better mousetrap)'은 '더 나은 제품'을 의미하는 관용어로 쓰인다. 그러나 이는 미국 울워스사가 예쁘고 튼튼한 쥐덫을 만들었지만 실패한 사례와 맞물려 '좋은 제품을 만들면 무조건 팔린다'고 하는 기업들의 제품 중심적 사고를 꼬집는 표현으로도 쓰이고 있다. 울워스사의 쥐덫은 예쁜 색깔의 플라스틱 제품으로 기존 제품들과 달리 디자인이 뛰어났을 뿐만 아니라 위생적이기까지 해 출시 초기에는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너무 뛰어난 디자인 때문에 소비자들은 한번 사용하고 버리기를 아까워 했고, 죽은 쥐를 떼어내 다시 사용하는 과정에서 불쾌함을 느껴 한번 쓰고 버리는 구식 쥐덫으로 돌아간 소비자들이 늘어 결국에는 실패했다.그런데도 박 대통령은 '더 나은 쥐덫의 오류'로 불리는 울워스사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박 대통령은 "미국의 울워스라는 쥐덫 회사가 있는데 여기서 만든 쥐덫은 한번 여기에 걸린 쥐는 절대로 놓치지 않고 잡을 수가 있었다"며 "또 거기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예쁜 모양의 위생적 플라스틱 쥐덫으로 만들어서 발전을 시켰다"고 말했다.이어 "이런 것은 옛날에, 지금 뭐 쥐덫을 그렇게 상품으로 대단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냐만서도 이런 정신은 우리가 생각하게 하는 바가 많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이 '더 나은 쥐덫'을 예로 든 것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같은 대외 악재에 우리 경제가 더 이상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에서였다.그러나 이같은 의도에도 불구하고 경영학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를 성공의 비결로 인용한 것을 놓고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대통령의 말이 갖는 중요도와 신뢰성을 스스로 깎아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10년간 박 대통령의 메시지를 담당해 왔던 조인근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이 최근 사표를 낸 것과 연결짓는 시각도 있다. 박 대통령의 각종 연설문과 메시지를 도맡아 작성해 왔던 조 비서관이 청와대를 떠나자마자 이같은 사고가 터졌다는 것이다.박 대통령이 이날 회의에서 대한민국의 저력을 언급하면서 '제 버릇 개 못 준다' 등의 속담을 인용한 것도 표현이 너무 거칠었다는 지적이 나온다.박 대통령은 "과거에 우리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완전히 잿더미 위에서 오늘의 발전을 이룬 저력을 갖고 있다"며 "흔히 우리가 욕을 할 때 '그 버릇 개 주겠냐' 그런 얘기를 하잖냐. 이것은 나쁘게 비난할 때 하는 얘기인데, 다시 말하면 한번 자기가 갖고 있는 어떤 패턴은 절대로 쉽게 변할 수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어 "완전히 아무 것도 없는 데서 도대체 대한민국이 오늘의 발전을 이룰 것이라는 생각을 그때 한 사람이면 약간 머리가 이상한 사람이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해냈다. 그 말은 그런 저력을 우리 민족은, 우리나라는 갖고 있다는 것이다. 위대한 역사를 한 번 써봤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분도 역시 자연스런 표현이라고는 여기기 어렵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청송 현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5일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특화사 
울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8일 취약계층 103가구를 대상으로 ‘마음 담은 반찬  
울진 금강송면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 어르신 대상으로 지난 13일~15일까 
경산 중방농악보존회가 지난 15일 농협중앙회 경산지부를 통해 베트남 출신 계절근로자 20 
구미 양포동이 지난 18일 늘푸른유치원으로부터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50만 
대학/교육
대구 중구, '제41회 중구 구민상' 수상자 3명 선정  
호산대, 성년의 날 맞아 2007년생 재학생 ‘축하의 꽃’ 전달  
DGIST 후각융합연구센터, 향기산업 전문가 양성과정 운영  
영남이공대, 부일전자디자인고와 기술인재 육성 업무협약  
대구한의대, ‘조무상 연구 장려금 전달식 및 감사의 밤’  
DGIST 창업기업 ㈜유니바, 46억 규모 국가 연구 수행 ‘AI 신약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대구한의대, 몽골 다르항올주 K-뷰티 공동브랜드 플래그샵 3호점 개소  
영남이공대, 개교 58주년 기념식 ‘성료’  
문경 육아종합지원센터, 스승의날 맞이 '활력 충전 밀 박스'전달  
문경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멘토-멘티 봄소풍 프로그램’  
칼럼
동영상이나 좋은 글을 카톡으로 매일같이 보내주는 고마운 친구가 있다. 내용은 좋은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에는 장기유배문화체험촌이 있다. 조선시대 유배문화를 재현한 
죽음은 참 쉽게 이야기하기 어려운 소재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는 참으로 두려운  
2,000년 전에 제자가 공자에게 죽음에 관해 물었다. 공자님 말씀에 “삶도 모르 
63년 만에 되찾은 노동절이지만, 아직도 대한민국 헌법에는 노동자란 말이 없다.  
대학/교육
대구 중구, '제41회 중구 구민상' 수상자 3명 선정  
호산대, 성년의 날 맞아 2007년생 재학생 ‘축하의 꽃’ 전달  
DGIST 후각융합연구센터, 향기산업 전문가 양성과정 운영  
영남이공대, 부일전자디자인고와 기술인재 육성 업무협약  
대구한의대, ‘조무상 연구 장려금 전달식 및 감사의 밤’  
DGIST 창업기업 ㈜유니바, 46억 규모 국가 연구 수행 ‘AI 신약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대구한의대, 몽골 다르항올주 K-뷰티 공동브랜드 플래그샵 3호점 개소  
영남이공대, 개교 58주년 기념식 ‘성료’  
문경 육아종합지원센터, 스승의날 맞이 '활력 충전 밀 박스'전달  
문경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멘토-멘티 봄소풍 프로그램’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