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유천면 성평리 야산에서 이 마을에 사는 노모(66세)씨가 멧돼지에게 온몸을 물려 숨져있는 것을 마을 이장과 119구급대원이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 23일 오후 고추지주대 나무를 만들러 간다며,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가족들이 119에 신고를 했고, 수색 중 온몸에 멧돼지에 물린 상처로 피투성이 상태로 숨져있는 노씨와 주변을 서성이고 있는 멧돼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예천경찰서는 현장에 멧돼지가 있었고, 남성의 몸에 있는 상처모양 등으로 보아 멧돼지 습격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예천=황원식 기자(hws636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