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교사 행정업무를 줄이고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19 학교 행정업무 경감 계획’을 수립·시행한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교육청의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학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며 교육공동체 구성원과의 참여와 소통, 공감대를 형성한다. 또 업무경감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수업에 몰입할 수 있는 교육활동 중심 학교문화를 조성한다.
특히 올해부터 '외부기관 공문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일선 학교로 보내지는 단순 공보성 공문은 교육청에서 일괄 자동 접수해 학교 측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업무 관련 정보(지침, 매뉴얼, 계획서 등)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업무포털 내 ‘업무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교육청에서 사전에 공모사업 현황을 학교에 제공해 필요에 따라 제한된 사업수 만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공모사업 자율선택제’를 시행한다.
아울러 학교현장의 의견을 모아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해오던 비효율적인 사업을 통폐합하거나 개선하기 위해 교육정책사업을 재정비하고, ‘보직교사 업무전담제’를 시행해 소규모 초등학교에 보직교사 수업 지원 교사를 배치키로 했다.
이 계획에 따라 교육청은 현장중심의 교육행정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학교에서는 구성원간 학교 비전을 공유하고 학생 중심 교육과정 내실화를 준비 하는 등 새 학년 교육활동의 기반도 다져나간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행정업무를 과감하게 줄여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일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학생은 학습권을 보장받고, 선생님은 수업 연구와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news121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