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시청 별관에서 현대건설 등 중앙 1군 대형건설사 영남지회소속 14개사와 지역 전문건설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건설업체 상생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대형건설사 측에 지역 전문건설업체에 대한 하도급비율을 상향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대구시는 시청 별관에서 현대건설 등 중앙 1군 대형건설사 영남지회소속 14개사 및 지역 전문건설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건설업체 상생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특히 대형 건설사들이 대구지역에서 얻은 수익을 수도권과 타 지역으로 모두 가져가는 것보다는,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지역 하도급에 더 많은 배려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특히, 대형건설사의 경우 지역 하도급률을 높이려고 의식적으로 많이 노력하는 편이지만, 중대형 건설사들 상당수는 지역별로 물량을 발주하지 않고 전체물량을 묶어서 발주하는 탓에, 대구지역 공사임에도 지역 전문건설업체가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긴다고 보고, 대구시가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한 것이다.
또한, 대구지역 재건축·재개발사업에 참여하는 일부 중대형 건설사는 지역 하도급률이 5%에 불과한 곳도 있다고 대구시는 전했다. 또 외지 시공사들이 대한전문건설협회에 실적신고(지난해말 기준)한 결과를 보면, 대구지역 발주금액대비 지역업체 하도급 비율은 42.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사 협력업체로 등록하면 다른 지역공사에도 대구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지만, 등록요건이 다소 까다로운 편”이라면서, “일단 지역 공사에는 지역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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