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가 꼼꼼한 해설이 함께하는 ‘렉처오페라’를 무대에 올린다. 렉처오페라 버섯피자 연습장면.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가 꼼꼼한 해설이 함께하는 ‘렉처오페라’를 무대에 올린다.
오페라가 일부 애호가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을 타파하고 오페라 향유계층을 확대하기 위해 대구오페라하우스가 특별히 기획한 ‘렉처오페라’는 전막오페라의 하이라이트 부분과 유명 아리아들을 골라 해설과 함께 구성되는 공연이다. 렉처오페라는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카메라타에서 공연된다.
지난 2017년 ‘일 트리티코’를 시작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에 위치한 소극장 ‘카메라타’에서 진행 중인 ‘렉처오페라’ 시리즈는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뿐만 아니라 성악가의 호흡까지 느껴질 만큼 무대와 가까운 현장감으로 애호가들에게도 오페라를 감상하는 색다른 방법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에는 ‘라 보엠’을 시작으로 4편의 작품을 선보여 전석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올해 총 6편의 렉처오페라를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밝고 신나는 분위기의 ‘오페라 부파’ 작품 3편을, 하반기에는 무거운 주제와 비극적인 줄거리를 가진 ‘오페라 세리아’ 작품 6편을 선보인다.
6월까지 공연되는 작품들은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유철우 교수가, 7월부터 연말까지의 공연들은 지역 출신의 젊은 연출가 표현진이 연출을 맡는다.
상반기 공연으로는 블랙코미디 오페라 ‘버섯피자(2월 22~23일)’, 김유정의 소설 ‘봄봄’을 원작으로 한 창작오페라 ‘봄봄(4월 19~20일)’,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그린 ‘게임 오브 찬스 A Game of Chance(6월 14~15일)’가 준비돼 있다. 이들 작품은 모두 한국어로 각색해 관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오는 22일과 23일에 공연되는 ‘버섯피자’는 네 명의 출연진 사랑과 질투, 배신으로 결국 모두 죽게 되는 스토리를 갖고 있으며 인간 내면의 ‘무거운’ 감정을 ‘가볍게’ 담아낸 블랙코미디 오페라이다. 볼룹투아 역에는 소프라노 장마리아, 포비아 역에는 메조 소프라노 손정아, 스콜피오 역에는 테너 문성민, 포르마조 역에는 바리톤 허호가 출연한다.
렉처오페라 ‘버섯피자’는 전석 2만원이며 그린카드, 문화누리카드 등 소지자에게 20% 할인 등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대구시민주간을 맞아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20% 특별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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