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이 대-중소기업간 화학안전공동체(이하 공동체) 110여개 회원사 전체가 참여하는 2019년 업무추진 협의회를, 25일 구미코 대회의실에서 열고 본격적인 안전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올해 본격 추진할 화학사고 저감활동과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화학안전관리 역량제고 방안 등을 논의해,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예방대책을 도출한 후 각 공동체별 업무계획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중·소기업 위주로 구성된 칠곡 화학안전공동체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구미·김천 공동체와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정보교류회도 병행해 칠곡 공동체의 안정적인 연착륙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의회 주요 논의주제는 경북 서북권 화학안전공동체 개편(안) 확정, 골든타임 제고 불시출동-현장조치훈련 및 우수관리 사업장 현장견학 등으로 예방기능을 강화한 민·관 협력체계를 점검해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그간 분산돼 있던 경북 서북권 대-중소기업간 화학안전공동체를 각 공단(산업단지) 내 인접한 사업장 중심으로 개편해, 화학사고 발생 시 즉시 방제물품 등을 지원 가능토록 설계해 '강소 화학안전공동체'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해 화학사고 대응기능을 보다 강화시킬 예정이다.
정경윤 대구환경청장은 “이번 협의회가 2019년 대구·경북지역의 화학안전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시키는 계기가 되고, 화학물질 안전 활동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상호간 다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학안전공동체는 대기업이 주관사가 돼 평소 중·소 및 영세기업에 화학안전 컨설팅과 안전관리 노하우를 전수하고, 유사시 방제장비 및 인력을 공유해 화학사고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된 협력체이다. 올해 18개 공동체 167개사가 대구·경북의 화학안전을 위해 활동 중에 있다.
김범수 기자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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