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해빙기를 맞아 공용 중인 도로 및 국도 공사현장의 교통사고 예방에 나선다.
부산국토청은 25일부터 4월 5일까지 40일간 도로시설물 총 3천267곳에 대해 일제점검과 정비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5개 국토관리사무소(대구, 진주, 포항, 진영, 영주), 지자체(경상남·북도) 및 공사현장의 도로관계자가 투입되고, 민자고속도로에는 관리회사 점검팀이 투입된다.
해빙기 안전점검은 '2018년 국가안전대진단'점검과 병행해 실시할 예정으로 준공 후 20년 이상된 노후 시설물에 대해서는 민간전문가 또는 유관기관간 합동으로 점검을 벌인다.
점검 사항은 절토사면의 낙석·산사태 위험여부, 도로포장 또는 도로시설물의 손상 및 변형, 배수시설 기능상실 여부 등으로, 봄철 기온 상승으로 느슨해진 지반 또는 절개지가 붕괴되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취약시설(절토사면 및 옹벽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결과 정비가 필요한 위험부위는 즉시 응급복구를 벌이고 즉시 복구가 불가한 경우에는 복구공사 착수 전까지 일상관리 및 순찰을 강화해 붕괴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부산국토청 관계자는 “철저한 해빙기 안전점검 및 정비를 통해 낙석·산사태 및 도로구조물 손상에 따른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도로이용자에게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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