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애초 이달까지 운영하기로 한 악성 가축전염병 ‘특별방역 대책 기간’을 다음 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겨울 철새의 완벽한 북상 시기는 다음 달 말로, 그때까지 고병원성 AI에 대한 방역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러시아 등 인접 국가에서 구제역이 계속 확산되고 있으며, 예방백신이 없어 발생 시 막대한 피해를 일으키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중국, 몽골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상황인식도 작용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구제역 전국 이동제한이 해제돼도 다음 달 말까지 상황실을 연장 운영한다. 또한 구제역 긴급 백신 접종에 따른 항체 형성 여부 확인 모니터링 검사와 함께 예방접종 관리강화, 축산농장 및 축산 관련 시설 소독도 지속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현재 운영 중인 거점소독시설도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방역 관리, 잔반 급여 농가 방역 관리 등 취약농가 방역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모든 악성 질병은 안일한 대처와 방심으로부터 비롯되는 만큼 예방접종, 소독 외에도 농장 출입통제, 전용 장화 사용, 환복 등 일상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위험 상황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덕수 기자 duksoo1144@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