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구의회 대구공항 통합이전 추진 특별위원회(이하 동구의회 특위)가 대구공항 통합이전지 결정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동구의회 특위는 14일 오후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 2층 세미나실에서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동구의회 특별위원회과 합동 간담회를 열고 '대구공항 통합이전 조속 추진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 따르면 동구 주민들은 오랜 기간 K-2 군사공항으로 인한 전투기 소음으로 행복추구권과 기본권 등이 박탈되는 인적·물적 피해를 당해왔다. 이에 지난 2018년 9월 지역 주민들의 열망을 반영해 동구의회가 '대구공항 통합이전 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대구시도 통합신공항추진본부와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을 결성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이전예정지가 군위군과 의성군 두 지역으로 선정돼 올해 3월 현재 최종 이전지를 결정하기 위한 행정적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이에 동구의회 특위 등은 청와대·국방부·국토부 등 중앙부처는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위한 행정적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최종이전지가 하루 빨리 결정되도록 확실한 정책적 지원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선 박대경 대구시 공항정책과장이 발표한 '새로운 하늘길을 열어갑니다. K-2·대구공항 통합이전'이라는 자료를 바탕으로, 그간 추진상황과 향후 진행상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동구의회 특위 관계자는 "대구공항이 조기에 통합이전지가 결정돼 동구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news121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