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중국, 베트남 등 주변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 발생으로 국내유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농가별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밀착 관리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게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치사율이 100%에 달한다. 아직 백신과 치료법이 없어 국내 발생 시 양돈산업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이 질병은 고열, 피부 충·출혈, 비강 출혈,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감염 돼지·돼지생산물의 이동, 오염된 음식물의 제공 등을 통해 발생한다.
지난해 8월 아시아 최초로 중국에서 발생해 빠른 속도로 확산돼 중국 전역에서 발생(107건)했으며 올해 2월에는 베트남에서도 발생해 현재 79건이 발생했다.
달성군은 이달중순부터 관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담당관을 지정하고 매월 농가를 예찰해 주변국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상황, 남은 음식물 급여 여부, 외국인근로자 고용 시 방역관리 주의사항, 매일 임상증상 관찰과 조기 신고 등 방역지도를 펼칠 예정이다.
또 농가 자율방역 실천유도를 위해 소독약을 공급했고 관내 여행사에 중국과 베트남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불법 휴대축산물 반입금지, 축산관계자의 출입국 신고 등을 홍보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을 위해서는 축산농가의 자율적이고도 엄격한 소독과 의심축 발생 시 신속한 신고를 해주시기 바란다”며 “일반 군민들도 해외여행 시 소시지, 햄, 순대 등 불법 휴대축산물을 반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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