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4일 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안동시 자치분권협의회’를 구성하고, 출범식을 가졌다.
협의회는 학계, 법조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안동시의회 각계각층 인사 17명으로 꾸려졌다.
2년 동안 자치분권 촉진을 위한 정책과제 발굴, 기본계획 수립, 자치분권 촉진 활동과 관련한 사업 협의·조정 역할을 맡아 수행하게 된다.
시는 그간 ‘안동시 자치분권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며, 자치분권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갖춰 왔다. 이는 경북 도내 최초의 자치 분권 관련 조례다.
시는 이에 따라 ‘안동형 자치분권 실현’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안동시 자치분권 촉진 및 지원 추진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날 발족한 자치분권협의회에 상정해 안동형 분권 정책 발굴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시는 자치분권협의회 공식 출범에 앞서 자치분권 포럼·학술대회를 통해 자치분권에 대한 시민 공감대 확산에도 앞장서 왔다.
자치분권협의회 또한 이날 출범과 함께 지방정부의 역할을 이해하는 리더를 발굴·양성하고, 분권 단체, 지역사회, 학계와의 교류로 자치분권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시는 “가보지 못한 길은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겠지만, 함께 가는 길이라면 분명 희망이 있다. 지금이 자치분권에 대한 열망을 모으고 동력을 키울 때”라며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조덕수 기자 duksoo1144@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