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안동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무상으로 공급하는 농업유용 미생물이 지역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매년 유용 미생물을 자체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미생물을 활용한 농가의 입소문과 영농교육 시 홍보 활동으로 활용 농가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농업유용 미생물 공급은 농업 현장 토양환경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생산 기반을 구축함과 동시에 농가 경영비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시설재배지 작물은 비료 과다 사용으로 인한 염류 집적과 병해충 등 재배가 어려운 경우 유용 미생물을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항생물질을 생산하고 난 분해성 유기물을 분해해 작물이 흡수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 농작물의 생육 촉진 및 재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된다. 또한 축사의 악취 제거와 퇴비 제조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하고 있는 미생물은 고초균·광합성균·방선균·유산균·효모·BT균 총 6종이다. 공급대상은 주민등록 주소지와 농지 주소가 모두 시로 돼 있는 농가이다. 영농규모 및 계절별 미생물 생산량에 따라 공급량이 조정되며, 자세한 내용은 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실(840-5635)로 문의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한 농업미생물 활용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생물 생산 및 농가 확대 보급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덕수 기자 duksoo1144@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