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안동지역 눈을 동반한 강우량이 35.5mm가 되고, 비가 그친 후에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꽃샘추위로 인한 관내 과수농가 개화기 저온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후지’만개기가 평년 대비 1일∼5일 정도 이른 이달 17일∼18일로 예상되나 최근 개화기에 온도가 떨어져 저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꽃 피는 시기는 같은 지역이라도 사과원의 위치가 기준 해발고도보다 100m 높으면 2일 정도 늦고, 낮으면 2일 정도 빠르다.
저온 피해 한계온도는 사과 –1.7∼-2.5℃, 배 –1.7∼-2.8℃, 복숭아 -1.1∼-1.7℃ 정도이며, 피해 시 암술이 고사하고 수정이 불량해 낙과가 발생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저온 피해 예방법으로 과수원 내 서리피해 경감시설이 있는 농가는 사전 점검해 저온 피해를 예방하고, 저온 피해 사후 조치로는 조기에 인공수분을 실시하는 등 결실량을 최대한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조덕수 기자 duksoo11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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