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의 맏형이었던 차두리(36)가 전력분석관으로 대표팀에 합류한다.대한축구협회는 27일 "전 국가대표 차두리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의 전력분석관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차두리의 대표팀 합류는 최근 협회 기술위원회가 슈틸리케 감독의 동의를 얻어 차두리에게 제안해 이뤄졌다.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동안 맏형과 주장을 맡았기 때문에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최근 대표팀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가진 차두리의 합류가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전력분석은 물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훌륭히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차두리는 다음달 7일로 예정된 대표팀 소집부터 내년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최종전까지 전력분석관으로 활동한다. 추후 기간 연장 여부는 최종예선이 모두 끝나면 다시 협의할 예정이다.독일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던 차두리는 26일 귀국해 이날 오후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이 기술위원장은 "현재 차두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B급 지도자 자격증을 갖고 있다. 대표팀 코치에 필요한 A급 자격증은 아직 보유하고 있지 않은 만큼 코치가 아닌 지원 스태프의 일원으로 활동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 직책을 전력분석관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일원인 차두리는 A매치 76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은퇴했다.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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