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지난 달 30일 안동포타운에서 개최되는 개강식을 시작으로 '2019년 전통 직조기능 인력 양성교육'을 추진한다.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안동포짜기의 전통 계승을 위해 추진하는 이번 교육은 오는 11월 까지 7개월간 진행되며, 안동포 초급반·고급반, 무삼반 3개 반으로 나눠 전통 방식의 안동포와 무삼 짜기 전 과정을 익히게 된다.
교육 말미에는 직접 짠 안동포와 무삼으로 의상제작, 천연염색 공예교육을 진행해 안동포의 현대적 활용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7명을 선정하는 강사모집은 금소, 고곡, 저전 등 지역을 불문한 내로라하는 길쌈 실력자 16명이 신청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그간 금소리 주민이 대부분이던 교육생은 동(洞) 지역의 젊은 부녀자들이 대거 참여함으로써 이번 교육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교육생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한산모시문화제 현장 체험학습과 함께 작품 전시회 및 품평회를 열어 우수자에게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조덕수 기자 duksoo1144@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