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안성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해 안동시는 2월 1일부터 2일까지 긴급 구제역백신을 실시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매년 4월, 10월에 실시해오던 구제역 정기 예방접종을 올해는 이달과 오는 11월로 한 달씩 늦춰서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에 실시하는 제19차 일제 접종은 2가 백신 (O+A형)으로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 지역에서 사육 중인 우제류 전 두수를 대상으로 실시하게 된다.
소의 경우 접종 대상으로 지정된 모든 개체가 대상이며, 50두 이상 전업농가는 백신 구매액의 50%를 지원, 자가접종을 실시한다. 사육 규모 5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백신을 전액 무상지원하고, 접종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에는 예방접종 요원(공수의) 11명을 동원해 예방접종도 지원한다.
염소와 사슴은 백신을 전액 무상지원, 농가에서 자가 접종을 실시(사슴은 자율접종)한다.
돼지는 1,000두 이상 전업농가에 백신 구입 비용의 50%를 지원,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자가 접종을 실시한다. 1,000두 미만 소규모 농가는 백신을 무상지원하고, 농가에서 자가 접종을 실시한다.
시는 “일제 접종 실시 완료 1개월 이후에는 모니터링 항체검사가 실시되므로 정확한 방법으로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실시해 항체 형성률 저조로 인한 행정처분을 받지 않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덕수 기자 duksoo1144@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