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15일 노보텔앰배서더 대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13회 DIMF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대만 장신츠(張芯慈) 작곡가(왼쪽부터),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 대만 천핀링(陳品伶) 배우, DIMF 이장우 이사장, 대구시 김호섭 문화체육관광국장. DIMF 제공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15일, 노보텔앰배서더 대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13회 DIMF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제13회 DIMF는 오는 6월 21일부터 7월 8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개막작인 영국의 '웨딩싱어'를 비롯해 8개국 23편을 선보인다.
DIMF에 따르면 이기간 내 18일간 공식 초정작 8편, 창작 지원작 4편, 특별 공연작 3편,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작품 8편 등 총 23편을 대구 오페라하우스와 수성아트피아 등에서 올린다
개막작은 1998년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가 출연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최근까지 흥행한 뮤지컬 '웨딩싱어'이다.
'웨딩싱어'는 신나는 복고풍 디스코 음악과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개막작으로는 처음으로 총 13회에 걸쳐 공연한다.
폐막작은 1964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4차례나 리바이벌된 러시아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이다.
'지붕 위의 바이올린'은 20세기 초 유대인 마을을 배경으로 전통을 중시하는 아버지와 그 전통에 맛서는 딸들의 이야기를 러시아 혁명으로 불안정했던 시대적 상황과 함께 풀어 낸 작품이다.
스페인과 프랑스의 초청작은 모두 여성을 주인공으로 했다. '라 칼데로나'는 스페인 작품으로 스페인 역사 속 가장 유명한 여배우로 손꼽히는 '마리아 칼데로나'의 일생을 담은 것으로 17세기 왕정의 이야기를 DJ와 함께 힙합으로 풀어 냈다.
'이브 몽땅'은 프랑스 뮤지컬로 프랑스가 사랑한 남자 '이브 몽땅'의 명곡을 들을 수 있다.
중국 뮤지컬 2편인 '청춘'과 '시간 속의 그녀'는 한·중 합작으로 공연된다. 대만 뮤지컬인 'One Fine Day'는 불치병을 선고받고 이별을 앞둔 모녀가 삶의 마지막을 담담하게 풀어 냈다.
제12회 DIMF에서 창작뮤지컬 상을 수상한 우리나라의 '블루레인'도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올해 축제에서는 총 4편의 우리나라 신작 뮤지컬을 만날 수 있다. 신작 뮤지컬 4편은 '톰 아저씨'와 'YOU & IT', 'Song of the Dark', '윤아를 소개합니다' 등이다.
지역의 우수한 창작뮤지컬을 소개하기 위한 특별공연에는 '이중섭의 메모리'와 '만덕', DIMF의 스테디셀러인 '투란도트' 등 3개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제13회 DIMF의 홍보대사는 인기 아이돌 그룹 EXO(엑소)의 리더인 '수호'가 맡았다. 수호는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와 '웃는 남자'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풍부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제13회 DIMF의 개막축하공연은 오는 6월 22일 오후 7시 30분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DIMF 어워즈는 오는 7월 8일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된 후 축제를 마무리한다.
DIMF는 올해 축제를 '문화관광 콘테츠'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뮤지컬 공연과 서무시장 야시장, 근대골목, 김광석 거리 등 대구의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올해 축제에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다양한 작품들이 마련됐다"며 "뮤지컬의 계절이 돌아 온 만큼 DIMF가 작품의 수준, 뮤지컬산업 발전,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모든 영역에서 한 걸음 전진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축제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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