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09 18:01:07

내달 북유럽3국 순방, 새 대북구상 나오나

文대통령, 6월9일~16일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국빈방문
2년전 신베를린 선언 잇는 ‘오슬로 선언’ 주목

세명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29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2019년 을지태극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내달 9일부터 16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우리 정부의 역점 과제인 혁신성장과 평화, 포용국가 실현 행보의 일환”이라며 이 같은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정운영의 3가지 키워드로 혁신성장, 평화, 포용국가를 제시한 바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첫 순방지인 핀란드를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을 통해 양국 관계 증진방안 및 혁신성장 분야 선도국가인 핀란드와 △스타트업 교류 활성화 △지속성장 경제 구현을 위한 실질적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11일부터 13일까지 노르웨이를 최초로 국빈 방문한다. 에르나 솔베르크 총리와 회담을 갖고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한-노르웨이 양국관계 증진 방안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 협력 △수소를 포함한 친환경 경제 구현 △북극·조선해양 분야 협력 증진방안 등을 협의한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하랄 5세 국왕이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과 오·만찬 행사에도 참석한다.
특히 솔베르크 노르웨이 총리와의 회담 의제에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 협력’이 포함돼 있어 노르웨이 국빈방문을 계기로 새로운 대북정책 선언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7월 독일 방문 당시 베를린 쾨르버 재단 초청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구상을 담은 ‘신(新) 베를린 선언’을 내놓은 바 있어 이후 2년간의 한반도 정세 변화를 반영한 이른바 ‘오슬로 선언’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북미 비핵화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이번 순방을 통해 새로운 대북구상을 내놓을 경우 상황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오슬로는 노벨평화상 시상식이 열리는 곳이어서 한반도 평화구상을 밝히기에도 적합하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12월 오슬로에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문 대통령은 13일부터 15일까지 스웨덴을 최초 국빈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스테판 뢰벤 총리와 회담에서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한-스웨덴 양국관계 증진 방안 △과학기술 및 혁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 대변인은 또 “협력적 노사관계의 산실인 스웨덴의 경험과 포용국가 건설을 위한 우리 정부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이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 및 오·만찬 행사도 예정돼 있다.
이번 방문국인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은 우리 정부가 역점 추진 중인 혁신 및 포용성장 정책의 중요한 협력파트너 국가들로서,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방문국 정상들과 우호·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5G 등 4차 산업혁명시대 대응 및 북극·친환경 분야 등에서 상생 협력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고 대변인은 “또한 이번 방문은 국제평화와 안정을 위해 남다른 기여를 해 온 북유럽 3개국과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인 평화 정착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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