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대학 도시로의 발 돋움, 시민의 적극적 동참이 '그 비결' 행정은 단지 비젼과 방향 제시, 발전 의지는 시민의 공감으로 새 도약과 선조의 지혜 조화, 한국적 발전 모델 제시하는 도시
황보문옥 기자
기자 / 입력 : 2019년 06월 02일
▲본지 황보문옥 대구경북본부장이 지난달 31일 최영조 경산시장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황보문옥 기자
인구가 늘며, 발전하는 도시 경산, 이에 본지는 지난달 31일 최영조 경산시장을 만나 경산시의 주요전략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이자리에서 경산의 현안인 ▲시의 발전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이며 ▲안심과 하양복선전철 공사가 시작돼 복선전철개통과 함께 기대되는 시너지 효과는 ▲시는 중국과 많은 교류를 하고 어떤 교류를 하고 있는지 특별히 중국과 교류하는 이유 ▲도내 23개 시·군중 시의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인 ‘경산자인단오제’가 신라시대부터 전승되어 오는 전통 민속 축제에 대해 물어봤다. <편집자주>
▶지금 경산시의 최대현안은 무엇이고 경산시의 발전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우리 시는 지금 굵직굵직한 여러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경산지식산업지구에서 기계부품특화단지와 첨단메디컬신소재, 패션테크융복합산업 등 대형 국책사업과 4차 산업혁명, 청색기술 선도사업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래 고부가가치 유망산업인게임 산업이나 화장품산업도 글로벌 시장으로 적극 진출 하고 있습니다. 도시 인프라 부문에서는 얼마 전에 기공식을 가졌습니다만, 대구도시철도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이 대구광역시 안심역에서 경산시 하양역까지 총연장 8.89km, 정거장 3개소를 2천982억 원을 들여 오는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심과 하양복선전철 공사가 시작됐다. 복선전철개통과 함께 기대되는 시너지 효과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하양역에서 안심역까지는 10여분, 대구 도심까지는 40여분 이내로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양지역의 생활여건 개선으로 인구유입 효과와 인근에 조성중인 경산지식산업지구, 하양택지개발지구 등과 맞물려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호산대, 대구대 학생들의 통학 편의뿐만 아니라 산업단지의 인력 수급과 기업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오는 9월 시행되는 대구-경산-영천 간 대중교통 무료환승의 효과와 겹치면 대구·경산·영천으로 이어지는 공동생활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산시는 중국과 많은 교류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어떤 교류를 하고 있고 특별히 중국과 교류하는 이유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우리시는 대학도시로 젊은층이 많기 때문에 게임·방송·만화 등 콘텐츠산업을 역점적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그 결실의 하나로 이달 초 중국 상하이시 펑센구와 콘텐츠산업 공동협력을 위한 실무 협의를 체결했습니다. 또, 지난 2015년부터 화장품산업 교류를 추진해온 인촨시와 최근 화장품산업 공동협의서 체결식을 갖고 클루앤코 화장품 전시체험관을 열었습니다. 495㎡의 규모로 클루앤코 15개 회원사 제품을 진열해 인촨공항 인근 보세창고를 통해 온라인 해외 직구방식으로 판매하게 되고, 우리의 우수한 기능성 화장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중국의 새로운 소비 주역인 Z세대를 겨냥한 이번 전시 체험 행사가 경산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포화상태인 북경, 상해 등 1·2선 도시 외에 소비여력이 상승 중인 3·4선 및 내륙 도시로의 진출 확대가 더욱 필요합니다. 따라서, 중국시장이 워낙 크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장 특성을 면밀히 연구해 꾸준히 접근할 필요가 있어 적극적으로 교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북도내 23개 시·군 중 경산시의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우리시는 매년 3천명 정도 인구가 증가되고 있습니다. 그 요인으로 자연증가 뿐만 아니라 인구유입 효과도 큽니다. 이는 중산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 대구도시철도 경산연장,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와 산업단지 개발, 10개 대학의 교육인프라 등 그 간 우리 경산시가 추진해 온 일자리 정책과 정주기반 구축,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이 가져온 종합적인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경산자인단오제가 며칠 안 남았다. 홍보 한마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에 걸쳐 자인면 계정숲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립니다. 경산자인단오제는 자인 지역 수호신인 한 장군에게 행하는 유교식 제례를 중심으로 신라시대부터 전승되어 오는 전통 민속 축제입니다. 단오는 예로부터 설날, 추석과 더불어 3대 명절 중 하나였습니다. 음력 5월5일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로 모내기를 막 끝내고 곧 바빠지는 농사철에 대비해 한 차례 숨을 고르며, 잠시 휴식을 취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번 단오제의 볼거리로 호장굿 행렬,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인 경산자인단오제의 5마당, 고성오광대 공연, 제5회 경산아리랑제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펼쳐집니다. 또한, 옛 시골장터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자인전통시장과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왕버들이 있는 사진찍기 좋은 명소 반곡지 등 주변 볼거리도 많습니다. 많이 오셔서 전통 단오의 멋을 함께 느끼고 즐겨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경산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나,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오는 2022년까지 경산지식산업지구, 경산4일반산업단지, 화장품특화단지 등 300만 평 산업단지를 갖추며, 4차 산업 혁명 선도 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각종 하드웨어적인 부분 뿐만아니라 시민들이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체육, 문화, 교육 등에도 지속적으로 개선 지원해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도 얼마 전 제57회 도민체전을 화합과 참여를 통해 성공적으로 치러냈듯이 앞으로도 서로 신뢰하고 이해하고 양보해 시민이 더욱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다함께 만들어 가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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