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09 21:51:42

하회마을·병산서원, 얼굴이 가린다

김 휘 태
안동시 공무원

세명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06월 04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은 낙동강과 절벽의 산수가 어우러져 천혜의 비경을 자아낸다. 강은 푸른 물결과 하얀 모래가 앙상블을 이루어 맑은 영혼을 불러오는 신비를 창조한다.
태극으로 굽이친 백사장은 신이 창조한 하회탈의 미소 짓는 얼굴이다. 만송정과 백사장이 낭만과 시를 불러온다면 만대루와 백사장은 운치와 기를 불러오는 신의 조화가 경이롭다.
이렇게 아름다운 백사장이 1975년 댐 건설 후에 강물의 흐름이 줄어들면서 모래밭이 진흙으로 바뀌고 버드나무와 풀이 무성한 숲으로 변해가고 있다. 이제는 모래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숲이 확산되고 있다.
병산서원 앞은 밀림처럼 우거지고 하회마을과 부용대 아래에도 드넓은 백사장이 푸른 숲으로 뒤덮이고 있다. 몇 해 지나지 않아서 밀림 같이 우거지게 되면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의 병풍 같은 자연경관이 여지없이 묻혀버릴 것 같다.
댐으로 인한 강의 육지화는 이미 다 알고 있는 부작용이다.
하지만 댐의 순기능을 갑자기 파괴할 수도 없는 현실을 감안하면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의 백사장을 해수욕장 같이 인공모래밭으로 유지되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 숲이 너무 우거지기 전에 하루빨리 모래밭을 일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물 관리가 친환경적으로 개선되어 지상저수지로 대체하고 댐을 해체하여 모래가 반짝거리는 자연의 강으로 되살아 나기를 기대해본다.
안동댐의 저수량 12억 톤과 임하댐 6억 톤을 산이나 들에 분산하여 저장하면 자연유하로 농업에 이용할 수 있고, 전 국토에 골고루 지하수가 스며들며, 작은 도랑에도 사시사철 물이 흘러서 물고기와 수초가 살아가는 자연생태계가 되살아날 것이다.
이렇게 친환경 치수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선진국 사례와 같이 댐을 철거하고 강을 재자연화 할 수 있는 것이다.
언젠가는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자손만대가 삼천리금수강산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경관구역 외의 바로 하류에 구담습지 같은 경우는 자연습지로서 생태계의 보고가 더욱 활기 있게 번성해나갈 수 있도록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친환경적이다. 홍수 걱정에 지금 습지를 걷어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의견도 있지만 정답이 아니다.
습지를 준설해도 몇 년 못가서 다시 우거진다. 왜냐하면 댐이 있는 한 강물은 많이 흐르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이대로도 홍수가 나지 않도록 제방을 보강하고 물길정비도 하여 수질개선에도 큰 도움이 된다.
향후에 댐이 철거되고 강이 재자연화 되면 습지도 자연적으로 변화된다. 그 생명들이 모두다 자연에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게 된다.
혹자는 강을 강답게 만들어야지 강에 왜 습지를 그냥 두느냐고 반문하지만, 강을 강답게 만드는 방법은 강물이 흐르게 해야지 습지 없앤다고 자연의 강이 되는 것은 전혀 아니다. 그리고 강은 일부분 습지를 품고 있다는 것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옛날에는 홍수가 범람하니까 댐을 건설했지만 지금은 제방을 쌓고 준설을 하여 댐을 철거하면 백사장이 반짝거리는 자연의 강으로 되살아나면서 홍수도 막을 수 있다.
산이나 지상에 18억 톤의 저수지가 저류조 역할을 하게 되면 빗물이 한꺼번에 휩쓸려 내려오지 않는다.
그리고 물 순환도시도 전국으로 확산되어 빗물을 분산ㆍ흡수시키므로 그만큼 홍수발생이 줄어들게 된다.
한마디로 말하면 치수방법이 과학적이고 친환경적으로 바뀌고 있으므로, 강을 재자연화 해도 홍수와 가뭄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문화유산에 빛나는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의 낙동강 백사장은 고결한 선비의 모습이 아닌가?
백옥 같이 푸른 물결은 청빈한 선비의 정신이요 추상같은 병풍절벽은 선비의 기개가 아니던가?
이러한 낙동강이 자연적으로 되살아나야 우리의 역사와 문화도 溫故而知新으로 더욱 아름답게 꽃피워나갈 수 있다는 것을 되새겨볼 때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영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9일 읍 행정복지센터에서 ‘행복키움 힐링화분’나눔 행사를 
강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조나누리’는 지난 5일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의 위생적인 생활환 
황오동 행정복지센터는 9일 황오동 직원과 관내 자생단체 회원, 도·시의원 당선자 등 10 
9일 농업회사법인 본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치 5kg 200박스(시가 500백만원  
봉화교육지원청이 지난 8일 관내 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대학/교육
대구교육청-경기교육감 당선인, IB MYP프로그램 운영 사례 공유  
경산교육지원청, 유치원 보호자 및 교원 맞춤형 연수  
국립경국대, ‘한국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첨단 인프라 현장 견학  
영남이공대, ㈜틸론과 AI 대전환 상생협력 업무협약  
경산동의한방촌, 경북 웰니스관광지 재지정  
DGIST-MIT 공동 연구팀, ICRA 2026 로봇 비전 챌린지 1위  
대구 교육청, 가족 마음 잇는 ‘찾아가는 소통맘 프로그램’ 운영  
DGIST, KAIST 최성현 교수 초청강연 ‘AI·6G 시대 네트워크 미래 조망’  
미국 조지아주 K-EDU 방문단, 경북교육청 남부미래교육관 방문  
김천대 박옥수 이사장, 피지 대통령과 2년 연속 면담  
칼럼
친구가 시사에 대한 내용을 카톡으로 또 보내왔다. 의심스러워서 다시 AI에게 물어 
2026년 5월 19일 하회마을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다. 15만 중소도시 안동 
이차돈의 죽음은 단순한 개인의 희생이 아니었다. 그것은 한 시대의 두려운 장벽을  
영화 ‘군체’는 부산행(2016)과 반도(2020)를 잇는 세 번째 좀비 장르 영 
친구가 의학 상식에 대한 내용을 또 보내왔다. 다시 AI에게 물어보았다. 
대학/교육
대구교육청-경기교육감 당선인, IB MYP프로그램 운영 사례 공유  
경산교육지원청, 유치원 보호자 및 교원 맞춤형 연수  
국립경국대, ‘한국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첨단 인프라 현장 견학  
영남이공대, ㈜틸론과 AI 대전환 상생협력 업무협약  
경산동의한방촌, 경북 웰니스관광지 재지정  
DGIST-MIT 공동 연구팀, ICRA 2026 로봇 비전 챌린지 1위  
대구 교육청, 가족 마음 잇는 ‘찾아가는 소통맘 프로그램’ 운영  
DGIST, KAIST 최성현 교수 초청강연 ‘AI·6G 시대 네트워크 미래 조망’  
미국 조지아주 K-EDU 방문단, 경북교육청 남부미래교육관 방문  
김천대 박옥수 이사장, 피지 대통령과 2년 연속 면담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