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다문화사회를 위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사)다문화교류네트워크가 경북지역 다문화어린이들을 위한 거점마련을 위해 지난 22일 안동영문고등학교 대강당에서 ‘호프키즈경북거점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사단법인 다문화교류네트워크본부에서 주최하고, 체육중점교육으로 특성화된 영문고등학교에서 주관했다.

(사)다문화교류네트워크는 지난 11년간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위한 맞춤형 학습지도와 문화예술 체험, 뮤지컬, 영어회화, 학습지도, 멘토링, 코딩, SNS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다문화 자녀가 우리사회의 중요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하고, 비(非)다문화가정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문화 사회 통합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경북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더 빠른 속도로 다문화 사회가 구성되고 있어 지자체의 다문화지원센터 및 지역아동센터에서 그 역할을 다 해나기기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사)다문화교류네트워크는 안동에 경북지부를 설립해 다문화가정아이들과 교육취학 계층의 아이들에게 맞춤형 교육시스템을 제공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사)다문화교류네트워크는 지난 2017년부터 호프키즈프로젝트를 안동인근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한국전통체험 주말학교를 열고, 예술체험 프로그램과 문화재 탐방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 14일 영국 엔드루왕자 방문시 호프키즈합창단을 모집해 참여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발대식은 경북지부 출범을 알림과 동시에 멘티동아리를 만들어 호프키즈에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는 영문고등학교와 결연식을 가지고, 멘티, 멘토의 공연 및 축하공연, 다문화아이들의 작품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조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