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9-04 17:06:13

100% 안전한 빗물식수

김 휘 태
안동시 공무원

세명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07월 04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최근 서울, 인천의 붉은 수돗물 공포, 91년 낙동강 페놀 오염사고 이후 구미공단 중금속 오염까지 5번이나 반복된 대구지역 수돗물 공포, 창원, 부산 하류지역도 각종 유해물질 오염으로 수돗물 공포에 떨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여기에다 설상가상으로 낙동강 최상류의 제련소와 광산 등에서도 지금까지 잘 모르고 있던 중금속오염이 가중되고 있다니 기절초풍할 노릇이다.
또한 녹조발생으로 인한 마이크로시스틴 독성까지 오염되어 끓여도 해독 되지 않는 미증유의 생명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속담은 현실적으로 수도 없이 일어나고 있다.
일본의 이타이이타이나 미나마타병, 열대지방의 수질오염사고로 집단 사망하는 사례들을 보면서 더 늦기 전에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와 같은 독성중독은 사망하지 않더라도 평생 불구가 되는, 상상하기도 끔찍한 일이다.
어쩌면 지금당장 일어날지도 모를 이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어떤 수단과 방법을 쓰더라도 오염된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심각한 현실에서 구조적으로 오염된 물을 차단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하늘에서 바로 떨어지는 빗물을 받아 마시는 것이다. 물론 간단한 자가 정수처리를 거쳐서 마시는 것이다. 빗물은 지상에서 증발하는 수증기가 하늘에 맺혀서 빗방울이 되는 것이므로 완벽한 100% 물이다. 어떠한 오염상태에서도 순수한 물성분만 수증기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다만 지상으로 낙하하면서 대기 중의 물질이 빗물에 오염될 수 있지만 그 실상은 미미하다고 한다.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장 한무영 박사의 빗물 이야기를 인용해보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른바 산성비라는 것도 대기오염으로 빚어진 과장된 말이라는 것이다. 빗물은 ph5.6 정도의 약한 산성인데 땅에 떨어지면 ph7~7.5정도의 중성이 되며, 빗물의 100배 산성이 샴푸, 500배가 콜라(음료수)라는 것이다.
특별히 대기오염이 심한 경우에는 5분정도 비가내린 후에 빗물을 받으면 산성오염도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성분을 알 수 없고 중금속이 스며들기 쉬운 지하수도 위험한 물이다. 물론 검증된 지하(약)수도 있지만, 구조적으로 지하수는 중금속이나 유해물질이 함유되어 있거나 흘러들어가기 쉽다는 것이다.
이러한 식수공포에서 해방될 수 있는 방법은 빗물식수로서, 자가 정수처리 과정을 거쳐서 식수로 이용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일반주택의 경우 3톤(1일2ℓ×4명×365일=2,920ℓ)의 저수조를 만들면 4명의 가족들이 365일간 식수로 이용할 수 있다. 집수면적이 10㎡만 되어도 1년 강수량 1.2m하면 12㎥(톤)의 빗물을 모을 수 있다.
지금처럼 중금속이나 미량유해물질 오염사고가 빈발하는 비상사태에서 가장 안전한 대책의 하나가 빗물식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생활용수는 현재의 상수도를 이용하더라도 식수만큼은 빗물을 자가 정수처리 하여 마시면 아주 안전한 방법이 되는 것이다.
자가 정수처리는 정수기를 거치거나, 여과장치를 설치하거나, 빗물을 저장하여 수증기를 집수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량의 식수를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다. 옛날처럼 단지에 빗물을 담고 숯을 넣거나 필터(천)에 걸러서 마시는 방법도 원시적이지만, 중금속이나 유해물질로부터 가장 안전하게 식수로 이용할 수 있는 생활의 지혜이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위생적으로 소독을 철저히 하여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정수된 식수는 냉장고에 보관하여 더욱 시원하고 맛있게 마시는 즐거움도 만끽하면 좋겠다.
인간의 몸은 70%가 물이고, 하루에 2리터를 마시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가 없으며, 오염된 물을 마시면 병이 들고 죽게 된다. 바다는 프라스틱에 병들고, 강과 지하수는 중금속에 병들어 신음하고 있지만, 하늘의 빗물은 신이내린 축복의 선물로 병들지 않고 신성한 생명의 씨앗을 잉태하고 있다. 이제는 바다와 강, 지하수도 오염된 병을 치유하고 신성한 빗물로 넘쳐나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여, 주도면밀하게 자연환경을 되살려나갈 때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경산 서상동 소재 대한불교조계종 미타사가 3일 경산시청을 찾아 백미(10kg) 100포를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는 지난 8월 26일과 9월 3일 두차례에 걸쳐 주거여건이 열악한  
성주 선남 신부리 소재 부강플랜트 공병석 대표가 ‘십시일반 프로젝트’에 성금 50만 원을 
성주 대가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4일, 면소재지 일대 도로변의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 
울진 북면이 지난 3일 지역 봉사자 55명이 총 출동해 북면내 해안 및 하천변에서 환경정 
대학/교육
영남이공대, 복학생 맞춤형 ‘웰컴 캠퍼스 적응 실전 가이드’ 운영  
호산대, 제2회 HSU 드림 JOB 페스타 성황리 ‘성료’  
DGIST, 암 진단 정확도 높이는 ‘동시 세포 분리 기술’ 임상 가능성 입증  
계명문화대, 외국인 유학생 입학식 ‘8개국 66명 새 출발’  
칠곡경북대병원, 심평원 유방암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대구대 김형진 실장, 일본 장애 전문서적 한국어판 출간  
대구보건대, 전문대 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A’ 80억 확보  
대구한의대 세대통합지원센터, 영덕 산불피해 이재민에 이불 100세트 기부  
계명대, '2026학년도 수시모집' 4,110명 선발  
대구한의대 코스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시험‘ 대비 과정 운영  
칼럼
구미나 안동이나 거리 차이뿐, 구조적 문제는 똑같다. 강물을 대량으로 끌고만 가는 
경주 원도심에는 오랜 세월을 함께해 온 두 동네가 있습니다. 바로 중부동과 황오동 
거경궁리(居敬窮理)는 마음을 경건하게 하여 이치를 추구한다는 뜻이다. 성리학에서  
올해 10월 말, 경주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라는 
<잃어버린 여행가방>은 박완서 작가의 기행 산문집이다. 이 글 속에는 인생의 여 
대학/교육
영남이공대, 복학생 맞춤형 ‘웰컴 캠퍼스 적응 실전 가이드’ 운영  
호산대, 제2회 HSU 드림 JOB 페스타 성황리 ‘성료’  
DGIST, 암 진단 정확도 높이는 ‘동시 세포 분리 기술’ 임상 가능성 입증  
계명문화대, 외국인 유학생 입학식 ‘8개국 66명 새 출발’  
칠곡경북대병원, 심평원 유방암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대구대 김형진 실장, 일본 장애 전문서적 한국어판 출간  
대구보건대, 전문대 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A’ 80억 확보  
대구한의대 세대통합지원센터, 영덕 산불피해 이재민에 이불 100세트 기부  
계명대, '2026학년도 수시모집' 4,110명 선발  
대구한의대 코스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시험‘ 대비 과정 운영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