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산업 전문인력 양성 위해 3개 기관과 손잡아

안동시는 지난달 31일 안동대학교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대학교, 경상북도와 백신 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권영세 안동시장, 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제롬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권순태 안동대학교 총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단체는 향후 인력양성과 고용 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백신 기술개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상호 협력하고, 기술개발 및 연구를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구성·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현장실습·인턴십을 비롯한 현장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지원하고, 산업 현장 재직자 교육 프로그램 상호 지원 및 취업 연계 합의 등 백신 기술 인력 양성에 관한 제반 사항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백신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등 유수 백신 기업과 연구기관인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자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발한 백신을 산업화하기 전 임상시험을 위한 백신 제조를 지원·생산하는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도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에 있어 백신 개발·생산의 전 과정이 한자리에서 이루어지는 클러스터 조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 인재를 백신 산업의 핵심 인재로 육성·정착하도록 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안동이 글로벌 백신 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조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