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 병산서원을 비롯한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의 주역인 이배용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이 지난 5일 안동을 찾았다.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현지답사와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위해 방문한 것이다.
이 이사장은 먼저 한국국학진흥원을 찾아 조현재 한국국학진흥원 원장과차담을 가진 후 오는 11월 3일까지 유교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도산서원·병산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기념 특별전을 관람했다.
이어 도산서원을 방문해 10여 년 동안 서원등재에 함께 노력해준 서원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서원별 전승 문화 발굴 육성, 의례 봉행 대중화, 드라마나 영화 소재로 서원보유 자료 활용 등의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이에 이 이사장은 “통합보존관리단도 전국에 있는 9개 서원이 연속유산으로 통합체제를 공유하고, 서원이 정신유산이자교육 유산으로 보존에 장애가 되지 않은 범위 내에서 많은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퇴계 종택에서는 이근필 종손과 필담을 나누기도 했다.
이후 방문한 병산서원에서도 관계자들로부터 “서원이 인성 교육과 충효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교육 시설을 마련해 보고 가는 서원이 아니라 참여하는 서원이 될 수 있도록 서원 활성화에 힘써 달라”는 의견을 듣고 깊은 공감을 표했다.
한편, 안동과 이배용 이사장의 인연은 남다르다. 이화여대 총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안동을 전국대학 총장들에게 소개하고, 학생들과 함께 안동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답사하는 등 안동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 지난 2008년안동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시는 “서원이 세계유산으로서 진정성, 배려, 인성함양 등 정신적 뿌리로 서원에서 찾아가야 할 과제로 인식하고 서원 활성화 방안을적극 모색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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