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09 08:02:40

안동시보건소, 여름 휴가철의 불청객 ‘뎅기열’ 주의 당부

“이제 국내에서도 조심하세요”
조덕수 기자 기자 / 입력 : 2019년 08월 07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안동시보건소는 동남아 지역에서 유행하고 있는 뎅기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국내 서식 모기에서 처음으로 검출됨에 따라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인천 영종도 인근에서 채집된 모기 100마리 중, 반점날개집모기 2마리에서 뎅기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한다.
유전자 분석 결과 태국 뎅기열 바이러스와 일치해 보건당국은 이 모기가 항공기를 통해 국내에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돼 생기는 병으로 고열을 동반하는 급성 열성 질환입니다.
뎅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파되며, 이 모기는 아시아, 남태평양 지역,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지방과 아열대지방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병이지만, 최근에는 유행지역에 다녀온 후 발병하는 경우가 매년 100여 명씩 보고되고 있다. 뎅기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모기는 집 주위에 서식하는 모기이며, 보통 비가 고인 폐타이어나 물웅덩이에 서식하고, 주로 낮에 활동한다.
뎅기열은 아시아, 남태평양 지역,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지방에 걸쳐 널리 발생하며, 뎅기 출혈열은 남아시아, 동남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라틴 아메리카에서 나타난다.
암컷 모기가 낮 동안에 혈액 내에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사람을 문 뒤, 다른 숙주를 물어 바이러스를 즉시 전파하게 된다. 열대의 도시지역에서는 인간-모기, 동남 아시아와 서아프리카에서는 원숭이-모기의 관계에 의해 감염의 순환고리가 유지된다. 대개 잠복기는 5~7일간이며, 인간에서 인간으로 감염은 보고된바 없다. 사람은 발열기 직전부터 발열이 지속되는 동안(평균 6~7일간) 모기에 대해 감염성이 있다. 모기는 바이러스혈을 흡혈한 지 8~12일 간의 잠복기 동안 모기의 침샘에서 증식한 바이러스를 보유하게 돼 평생 감염성을 가지게 된다.
누구나 감염되며, 보통 소아가 성인보다 증상이 가볍다. 감염된 뎅기 바이러스형에 대해서는 평생 면역이 생기지만, 다른 뎅기 바이러스형에 대해서는 방어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근육통, 관절통을 동반한 고열과 발진이 일어나는 것이 증세이며 경우에 따라 출혈이 일어나기도 한다. 말라이아나 황열병에 비해 사망률은 훨씬 낮으나, 특별한 예방주사나 치료제는 없다. 잠복 기간은 4일에서 7일이며, 발병 때는 오한을 동반한 갑작스런 고열이 3일 정도 37도 정도까지 올랐다가, 하루 정도 39도 정도까지 상승해, 2일 정도 다시 짧게 해열되는 M자형 열형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그밖에 두통, 안와 통증, 근육통, 관절통이 나타난다. 식욕부진, 복통, 변비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발병후 3~4일 후에 가슴에서 비특이성의 발진이 나타나서, 사지와 안면에 퍼진다. 사지에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3~7일 정도로 소실 복구한다. 치사률은 0.01~0.03 %이다.
피검사로 항체를 확인할 수 있지만 증상이 나타난 이후 수일이 경과해야 검출이 되기 때문에 뎅기 바이러스를 배양, 검출해 진단할 수 있다.
이전에 뎅기열에 걸렸었거나 뎅기열 모기에 여러번 물린 경우 뎅기 출혈열이나 뎅기 쇼크 증후군이 발현할 수 있다. 뎅기 출혈열 전신의 출혈로 심한 쇠약감과 식은땀이 나며, 늑막이나 복강에 물이 차기도 합니다. 출혈이 계속되면 혈압이 떨어져 뎅기쇼크 증후군이 발생한다.
뎅기열은 정확히 진단된 경우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으며 1주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호전된다. 그러나 뎅기 출혈열이나 뎅기 쇼크증후군은 출혈로 인해 혈압이 떨어지고 다른 장기들의 기능부전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수액보충과 산소요법, 심한 경우 혈장 수혈도 할 수 있다.
확실한 예방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뎅기열의 경우 확실한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긴소매 옷이나 모기장을 이용해 최대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특히 뎅기열을 옮기는 모기는 낮에 활동하는 모기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낮 동안 야외활동을 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실내외에서 밝은 색의 긴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취침 시 모기장을 이용하고 시중에 판매되는 모기기피제제를 사용하며 논?축사 등 모기가 많은 장소의 접근을 피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또 최근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뎅기열이 크게 유행하고 있어, 여름 휴가철 동남아시아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시민들은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 했다.       

(자료제공:안동시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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