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보건소는 추석을 맞아 성묘, 벌초 등으로 벌이나 독충에 쏘인 환자의신속하고 적극적인 응급처치를 위해 ‘벌 쏘임 환자를 위한 보건진료소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최근 5년간 벌에 쏘여 치료를 받은 환자 가운데 75%가 7~9월에 발생했으며, 특히 벌초와 성묘가 집중되는 8~9월은 벌의 산란기로 공격성을 띠게된다. 지난 7월 경북 문경 과수원에서 일하던 40대가 벌에 쏘여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다.
이에 병·의원과 거리가 먼 보건의료 취약지역에 설치된 신양보건진료소등 25개 보건진료소에서 지난달 31일부터 명절 연휴가 끝나는 오는 15일까지 약 2주간 벌 쏘임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급성 증상 완화제로 사용되는 주사제를 각 진료소로 긴급 보급하고, 주말에는 진료소별 격일 근무, 추석 연휴 기간은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근무하게 된다.
벌이나 독충에 쏘여 보건진료소를 찾으면, 증상에 따라 스테로이드 연고및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먹는 약을 처방하고, 호흡곤란 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의 경우 주사로 급성 증상 완화제를 투여하는 응급조치를 시행 후, 즉시 119를 통해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보건소는 “성묘나 벌초를 하러 산에 갈 때는 밝은색 계열의 옷을입고, 벌집 발견 시 함부로 건드리지 말고 즉시 대피해 벌 쏘임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쏘였을 때는 가까운 보건진료소나 병·의원에서신속한 응급처치를 받아 가족·친지들 모두 건강하고 풍성한 한가위 명절을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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