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8-28 06:51:15

제6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내년 기약하며 성료

8천여 명이 참가, 글로벌 인문가치 위상 높여
조덕수 기자 기자 / 입력 : 2019년 09월 08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참여세션. 안동시 제공
참여세션. 안동시 제공

‘4차 산업 혁명시대 포용적 인문가치라는 주제로 열린 제6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열띤 참여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이번 포럼은 대중들이 쉽게 참여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청소년들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세션을 만든 결과 8천여 명이 참가해 글로벌 시대 인문가치의 위상을 높이고 다양한 분야의 시대적 과제를 제기한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포럼은 시작 전 전국 각지에서 사전등록 문의가 이어졌다.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4,500여 명이 사전등록을 했으며, 숙박과 연계한 수도권 참여자도 100여 명이 사전 등록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포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참여 세션을 비롯한 실천 세션 등은 시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패널의 참여로 만석 행진을 이어갔다.

학술 세션에는 세계 석학들이 과학기술시대와 인문가치에 대한 구체적이고도 다양한 방향을 제시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문학의 새로운 가치 조명으로 세션 참석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인생수업-100세 철학자에게 길을 묻다’, 국민배우 최불암 씨의 문화콘서트-문화에 인생을 뭍다와 문화공연 책벌레가 된 멍청이세션은 사전등록 시작과 동시에 전 좌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문화, 공감, 청춘콘서트 등 다양한 세션이 50% 상의 사전 등록률을 보이며, 포럼의 열기를 이끌었다.

특히 김형석 교수의 강연은 당초 270석 규모의 백조홀에서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전 좌석 매진에도 불구하고 문의가 빗발쳐 1,000석 규모의 웅부홀로 급하게 자리를 옮기며 만석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포럼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기조강연자로 나서며 시작부터 주목을 받았다. 반 전 총장은 기조 강연에서 4차 산업혁명이 심화할수록 인문가치와 인문학의 역할도 커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제기구의 수장으로서 신념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시대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특히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기조 강연을 듣기 위해서 안동고등학교와 영문고등학교 학생 2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인문가치포럼에 대한 교육계의 관심이 높아진 것을 실감케 했다.

100세 철학자에게 길을 묻다 등 대중참여 프로그램과 청춘, 공감, 영화, 문화 콘서트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었으며, 포럼의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이는 단초가 됐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계 석학들이 학술 세션을 통해 질주하는 과학기술시대와 인문가치에 대한 구체적이고도 다양한 방향 제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인문학적 성찰의 시간이 됐다.

한편, 공자를 비롯한 성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한 제사 의식인 석전대제에는 이번 포럼에 참석한 외국인 명사가 제관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안동향교에서는 네덜란드인 보데윈 왈라번(Boudwji walraven) 레이든 대학교 명예교수가, 예안향교에는 미국인 더글라스 카르(Douglas R. Karr) The Character.org 대표가 헌관으로 참여했다.

석전대제가 안동에서 열린 이래로 정기제례에 외국인이 참여한 것은 최초이다. 안동문화의 우수성을 세계학자에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폐막식에서 채택된 ‘21세기 인문가치포럼 2019 안동 선언문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물론 현대 세계 속의 인문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포럼이 이처럼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된 것은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 먼 거리를 마다 않고 참석해주신 국내·외 석학들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내년 포럼에서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유네스코와 공동주최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계획이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사회적 정신건강 세션인 멘탈헬스를 추가하는 등 다변화해 국가 포럼으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조덕수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영천시 중앙동 청년회는 지난 26일, 불경기로 어려움이 많은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100 
영덕 새마을회가 지난 26일 김장용 배추의 모종을 심는 행사를 펼쳤다. 
영덕읍 소재 상하수도 공사업체 ㈜청수기업이 지난 26일 김광열 군수를 만나 산불 이재민과 
영천 화북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는 지난 25일, 관내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봉 
청송 진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26일, 지역의 홀몸어르신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행 
대학/교육
계명대-도공 대구지부, 교통안전 강화 위한 협약  
계명문화대, 태국 방콕직업교육원과 TVET 교육 교류 업무협약  
대구한의대 평생교육원, 가산수피아와 파크골프 전문인력 양성 협약  
국립경국대 글로컬대학추진단, 말레이시아 티드렉(TIDREC)과 ‘맞손’  
2025학년도 제2회 영어듣기능력평가 교감단 협의회  
대구대 사범대학, 필리핀서 교육봉사  
국립경국대, ‘2025 제조업 기반 빅데이터 분석 실무 과정’ 최종 발표회  
대구한의대, 몽골 오르홍주 학생 초청 ‘K-MEDI 글로벌캠퍼스’성료  
DGIST, 잉크젯처럼 뿌려 만드는 초고감도 바이오센서 개발  
영진 전문대, 2026학년도 수시모집 2336명 선발  
칼럼
거경궁리(居敬窮理)는 마음을 경건하게 하여 이치를 추구한다는 뜻이다. 성리학에서  
올해 10월 말, 경주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라는 
<잃어버린 여행가방>은 박완서 작가의 기행 산문집이다. 이 글 속에는 인생의 여 
물길을 막으면 저항력이 생기고 부패하며 임계점에 도달하면 둑이 터진다. 인간의 길 
이생망(此生亡)이란 말은 \'이번 생은 망했다\'의 줄임 말이다.계급 사회를 비관 
대학/교육
계명대-도공 대구지부, 교통안전 강화 위한 협약  
계명문화대, 태국 방콕직업교육원과 TVET 교육 교류 업무협약  
대구한의대 평생교육원, 가산수피아와 파크골프 전문인력 양성 협약  
국립경국대 글로컬대학추진단, 말레이시아 티드렉(TIDREC)과 ‘맞손’  
2025학년도 제2회 영어듣기능력평가 교감단 협의회  
대구대 사범대학, 필리핀서 교육봉사  
국립경국대, ‘2025 제조업 기반 빅데이터 분석 실무 과정’ 최종 발표회  
대구한의대, 몽골 오르홍주 학생 초청 ‘K-MEDI 글로벌캠퍼스’성료  
DGIST, 잉크젯처럼 뿌려 만드는 초고감도 바이오센서 개발  
영진 전문대, 2026학년도 수시모집 2336명 선발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