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옥 국회의원(가운데)이 대구 경상여고 회의실에서 가스누출사고 경위와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학생 74명이 병원에 실려 가는 등 논란이 된 대구 경상여고 가스누출사고 대책 마련을 위한 감시체계가 구축된다.
정태옥 국회의원(한국당·대구 북구갑)은 지난 10일 유해대기측정소 설치와 대기질 측정용 이동식 차량·무인항공기(드론) 도입을 위한 국비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7일 경상여고 회의실에서 대구시청, 대구지방환경청, 대구 북구청 환경관리과, 경상여고 학교 관계자를 비롯한 학부모 대표들과 함께 사고 경위와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를 갖고, 사고 현장과 주변 현장 시찰을 함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상여고 인근 대기 중 유해물질을 측정할 수 있도록 사고 주변 지역 유해대기 측정소 추가 설치의 필요성과 대기 오염물질 이동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이동형 대기질 측정차량 도입 문제가 주로 논의됐다. 보다 철저한 교내 오염원 관리를 위한 악취 포집 시스템 설치도 적극 검토됐다.
정 의원은 대책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부 부처 담당자들과 직접 면담을 통해 전달한데 이어 환경부 조명래 장관과 기재부 담당 국장과 직접 통화하고, 사건의 시급성과 관련 예산 투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는 등 긴급 예산 확보를 위해 전방위로 노력했다.
특히 그 결과, 지난 10일 유해대기 측정소 설치를 위한 긴급 국비 예산 3억원을 지원받은데 이어 2019년 추경 예산으로 대기질 측정용 이동식 차량·무인항공기(드론)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오는 2020년 정부 예산안에 대기질 측정용 이동식 차량·무인항공기(드론) 예산을 추가 반영한 것은 물론 대구 북구청도 경상여고 내 무인자동악취포집측정기를 설치하기로 확정했다.
정 의원은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현장 관계자 뿐 아니라 대책 마련에 키를 쥐고 있는 정부부처와 기관 담당자들과 한자리에 모여 원탁회의를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발생하는 긴급 현안의 경우 두 발로 직접 뛰면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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