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1일 ‘제17회 경북도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경북도 주최, 경북도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본 공모전은 지역 전통문화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소재로 한 창작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경북 지역을 주 촬영지로 제작 가능한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총 13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지난 6월 17일~7월 12일까지 영화, 드라마 분야 전문가의 1, 2차 블라인드 심사를 거쳐 최종 7편의 우수 시나리오를 선정했다.
대상 수상작은 오재석 작가의 ‘미스터리 트레인’이 선정됐다.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이야기로 극의 완성도가 높고 영상화 했을 때 가져야할 재미 요소를 잘 갖추고 있으며 경북을 배경으로 제작이 용이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 수상작은 김다듬 작가의 ‘울진에는 패티김이 산다’가 뽑혔다. 지역의 특수성을 이야기에 잘 녹여내 심사위원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외 수상작으로는 우수상 각하의 아들(김정태), 승주 말고 성주(김혜민, 김혜진), 장려상 오 마이 러브 갓(이상훈), 내 인생의 스포일러(배이화), 미쑤, 김(김안나)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5일 경북도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자(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에게는 경북도 도지사상 및 진흥원장상과 더불어 총 2,700만 원의 시나리오 창작료가 지급된다.
황은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