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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한국 수출이 내년부터는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6일 '2017년 수출 이슈 점검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1~10월 기준 한국의 수출액은 약 4050억 달러로 전년 대비 8.0%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역대 최초로 수출이 2년 연속 감소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며, 한국의 수출 규모도 세계 6위에서 8위로 하락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 핵심적인 수출 이슈로 5가지를 꼽으며 이와 연계한 한국 수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 '기회요인'이 되는 수출 이슈는 ▲신흥국으로의 성장 무게 중심 이동 ▲원화 약세 가능성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귀환 등 3가지다. 올해 1~10월 기준 한국의 수출 비중은 신흥국 57.5%, 선진국 42.5%로 신흥국에 대한 의존도가 더 높다. 내년에는 세계 경제의 무게 중심이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한국의 수출 회복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 2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172.6원으로 9월 이후 꾸준히 오르고 있다. 향후에도 미국의 내수 부양책과 금리 정상화 기조 등으로 인해 달러 강세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경기부양 의지, 중국 공급과잉 완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내년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기대되고 있다. 수출단가가 함께 오르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는 유리하다. ▲보호무역주의 강화 ▲트럼프노믹스 확산 등은 수출 '위협요인'에 속한다. 글로벌 통상 환경이 보호무역주의·신고립주의 중심으로 재편되며 미국과 중국간 기싸움이 시작됐다. 향후 양국의 통상마찰이 심화되면 중국을 통한 우회 수출 물량이 많은 한국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트럼프노믹스가 확산되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표류 및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압력 등도 거세질 수 있다. 백다미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 선임연구원은 "향후 통상 마찰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정부 차원에서 무역 분쟁에 대비한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수출을 지속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장기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선진국의 정치·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반면 원자재 가격 안정 등으로 신흥국 경제는 그동안의 부진한 모습을 넘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흥국 중에서도 인도, 베트남, 이란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규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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