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2020년 대구·경북지역 하수도시설 정비·확충을 위해 2천185억원(총 161개 사업)의 국고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2020년에는 특히 최근 기후변화로 장마철 상습적인 도시침수 피해를 겪고 있는 포항시(학산동, 해도동 등 포항시가지), 구미시(인동지구 등), 영덕군(영덕읍, 강구면 일원)에 우?오수관로 정비 및 빗물펌프장 신설 등에 착수하여 주민 피해 예방 및 불편 해소에 적극 나선다.
또한, 최근 녹조 문제가 대두된 영천시 보현산댐 상류를 포함하여 경북 9개소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 예산을 신규로 지원한다.
아울러, 지반침하 등 싱크홀 사고 예방을 위해 대구시 및 경북 6개 시·군에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 예산을 투입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개·보수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는 등 안정적인 하수처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정경윤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지속적인 하수도 인프라 구축 확대를 통해 지역 주민 모두가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자체에 사업 조기 착수 및 예산 집행을 독려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