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9-04 15:00:27

뜻 있는 인생(人生)과 만남의 중요성

김 시 종 시인
국제PEN 한국본부 자문위원

세명일보 기자 / 입력 : 2020년 02월 20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우리 인생(人生)에게 생명(生命)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만남’이란 확신이 든다.
필자는 중학교를 만 15세에 졸업하고 고등학교 입학식이 있기까지 한 달 가량의 여백(공백)이 있었는데, 상습적으로 보는 동아일보를 보다 주요기사를 발견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공백 기간이 한 달 동안 남았는데, 역사에 흥미가 깊은 좋은 독서거리(서책)를 안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란 내용이 내가 그 당시 생각 하는 것과 100% 일치하여 신통방통하기까지 했다. 인생 상담의 답변이 ‘희망’에서 내는 월간 ‘야담(野談)’에서 우리 고전문학특집호를 내어, 춘향전·심청전·흥부전·홍길동전·허생전·호질·양반전등 30여 편의 고전(古典)이 실린 ‘야담임시증간호’가 나왔다고 친절하게 안내를 했다.
동아일보 기사를 읽자마자 점촌읍의 문화당서점(사장 이진하)으로 달려가서, 야담임시증간호 1부를 즉각 구입하는 것으로 그친 게 아니라 곧바로 책장을 열고 고전(古典)속으로 들어갔다.
야담임시증간호에서 생전 처음 만난 연암 박지원 선생의 한문소설 다섯 편이 열다섯 살의 소년 김시종을 여든살이 임박하도록 나 김시종을 박지원 선생 문학정신의 평생포로(?)로 만들었다.
나는 박지원 선생의 정신적 문하생으로 만들어 나는 한국문단 풍자시의 거장(巨匠)이 되고 풍자문학의 대가(大家)로 우뚝 서게 되었다. 나는 연암선생의 소설제목과 같은 ‘호질’, ‘민옹전’, ‘예덕 선생전’ 등 풍자시를 지어 한국문단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게 아니라, 나의 시 ‘호질’(1987년 현대문학발표)은 남한에서 뿐 아니라, 북한문단의 장모(張謨) 평론가를 뿅가게 만들었다. 나는 나 자신이 북한문단에서도 그렇게 주가(株價)가 높은 줄은 처음 알았다.
나는 요사이도 연암 박지원선생의 ‘양반전’을 역사 특강하는 자리에서 전편(全篇)을 차랑차랑 읽어 청중들에게 김선생(김시종)은 백 살은 넉넉하게 살겠다는 덕담(德談)을 들었다. 쓸데없이 중국고전(中國古典)에만 넋을 잃지 말고 우리 역사상 최고문호(最高文豪)인 연암 박지원 선생의 천재적인 명편 소설들-허생전·호질·양반전·민옹전·광문자전·예덕전 등을 꼭 섭렵하여 한국인으로 태어난 정신적 자존심을 회복하셨으면 한다.
진정한 자주독립은 정치가가 보장하는 게 아니라 국민 스스로가 우리 고전문학(古典文學)의 진정한 의미를 재발견하고 새 문화 창조의 바탕으로 활용해야 한다.
뜻 있는 인생(人生)은 참된 만남으로 시작되고, 참된 만남은 생명(生命)다음으로 중요하다고 필자(김시종)는 힘주어 외칩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성주 선남 신부리 소재 부강플랜트 공병석 대표가 ‘십시일반 프로젝트’에 성금 50만 원을 
성주 대가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4일, 면소재지 일대 도로변의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 
울진 북면이 지난 3일 지역 봉사자 55명이 총 출동해 북면내 해안 및 하천변에서 환경정 
영덕 업체인 세진에코 주식회사 박영숙 대표가 지난 2일 김광열 군수를 만나 교육 발전 기 
상주 북문동이 지난 2일 회의실에서 선수단과 북문동 기관·단체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 
대학/교육
영남이공대, 복학생 맞춤형 ‘웰컴 캠퍼스 적응 실전 가이드’ 운영  
호산대, 제2회 HSU 드림 JOB 페스타 성황리 ‘성료’  
DGIST, 암 진단 정확도 높이는 ‘동시 세포 분리 기술’ 임상 가능성 입증  
계명문화대, 외국인 유학생 입학식 ‘8개국 66명 새 출발’  
칠곡경북대병원, 심평원 유방암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대구대 김형진 실장, 일본 장애 전문서적 한국어판 출간  
대구보건대, 전문대 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A’ 80억 확보  
대구한의대 세대통합지원센터, 영덕 산불피해 이재민에 이불 100세트 기부  
계명대, '2026학년도 수시모집' 4,110명 선발  
대구한의대 코스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시험‘ 대비 과정 운영  
칼럼
구미나 안동이나 거리 차이뿐, 구조적 문제는 똑같다. 강물을 대량으로 끌고만 가는 
경주 원도심에는 오랜 세월을 함께해 온 두 동네가 있습니다. 바로 중부동과 황오동 
거경궁리(居敬窮理)는 마음을 경건하게 하여 이치를 추구한다는 뜻이다. 성리학에서  
올해 10월 말, 경주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라는 
<잃어버린 여행가방>은 박완서 작가의 기행 산문집이다. 이 글 속에는 인생의 여 
대학/교육
영남이공대, 복학생 맞춤형 ‘웰컴 캠퍼스 적응 실전 가이드’ 운영  
호산대, 제2회 HSU 드림 JOB 페스타 성황리 ‘성료’  
DGIST, 암 진단 정확도 높이는 ‘동시 세포 분리 기술’ 임상 가능성 입증  
계명문화대, 외국인 유학생 입학식 ‘8개국 66명 새 출발’  
칠곡경북대병원, 심평원 유방암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대구대 김형진 실장, 일본 장애 전문서적 한국어판 출간  
대구보건대, 전문대 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A’ 80억 확보  
대구한의대 세대통합지원센터, 영덕 산불피해 이재민에 이불 100세트 기부  
계명대, '2026학년도 수시모집' 4,110명 선발  
대구한의대 코스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시험‘ 대비 과정 운영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