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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세계가스총회(2022년5월24~27일) 대구관광홍보관에 국내여행객 방문 모습. 대구시 제공 |
| 대구시와 대경연구원이 지난해 국내여행객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국가승인 통계 ‘2021 대구관광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이전 대비 여행객 특성 변화, 대구관광 만족도 평가, 방문 관광지의 변화 등 눈에 띄게 일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2021 대구관광실태조사’는 대구시가 대경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7월~12월까지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대구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만 15세 이상 국내여행객 2000명을 대상으로 대구 주요 관광거점 14곳에서 설문지(42개 문항)를 이용한 대면 면접 조사방식으로 실시됐다.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여행객 87.1%(’19년 75.7%)가 대구를 다시 방문했다. 특히, 국내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관광지는 대구수목원이 26.5%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동성로·중구시내일원(23.6%) ▲서문시장(18.7%) ▲김광석다시그리기길(17.6%) ▲송해공원(13.7%) ▲수성못·수성유원지(12.0%) ▲이월드(1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이점은 지난 2019년 방문율과 대비해 ‘대구수목원’(16.4%→ 26.5%), ‘송해공원’(8.4%→ 13.7%) 등 실외 및 자연경관 관광지 방문율이 증가한 반면, ▲서문시장(33.8%→ 18.7%) ▲동성로·중구시내일원(31.0%→ 23.6%) ▲김광석다시그리기길(25.2%→ 17.6%) 등 도시형 밀집관광지 방문율은 감소했다.
대구 방문 국내여행객의 특성 변화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대비 고령층(14.6%→18.6%) 및 경북도민(46.4%→60.3%)의 비중이 증가했고, 10대 관광객 방문 비중(11.5%→7.0%)은 감소한 반면, 당일 여행객의 방문 비중(70.3%→83.9%)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관광 활동에 대한 항목별 만족도는 2019년 대비 ▲대중교통(78.9%→93.7%) ▲숙박(79.7%→ 86.8%) ▲관광지 매력도(76.6%→ 88.8%) ▲쇼핑(82.6%→ 92.0%) ▲식당·음식(79.2%→ 86.1%) ▲볼거리·즐길거리(88.0%→ 92.9%) ▲관광안내서비스(72.2%→ 75.6%)가 각각 상승했다.
국내여행객의 대구관광에 대한 긍정적 평가 항목에서는 2019년 대비 만족도(10.5%→17.4%) ▲추천의향(12.6%→14.5%) ▲재방문의향(22.4%→39.9%) ▲관광이미지 변화율(14.8%→20.0%)이 각각 증가했다.
지난 ‘2021년 대구관광 실태조사’ 분석결과는 학술적, 실무적으로 다양한 목적으로 대구시민 누구나 자료를 활용할 수 있으며, 대구통계포털(stat.daegu.go.kr>통계간행물>대구관광실태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희준 대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내관광 전략 방안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며, “올 하반기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대구관광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실증적 관광통계 중심의 대구관광 정책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