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5-04 15:40:19

문경시 신기동 매립장 건립 주민들 반발거세

대구지방환경청, 환경영향평가 합동 현장조사
오재영 기자 기자 / 입력 : 2019년 09월 24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20일, 한맥테코(주)가 문경시에 제출한 사업장일반폐기물 신기동 매립장 조성사업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 검증 절차의 일환으로 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를 위해 한국환경공단, 지역주민, 문경시 관계자 및 시의회의원, 한맥테코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매립장 부지의 암반 성상과 침출수 유출 사고 발생에 대한 대비책을 업체관계자에게 질문했으며, 창동 노인회관 인근에서 열린 주민반대집회 현장을 방문해 주민여론을 수렴했다.

■ 문경시민들 주민반대집회 등 매립장 설치 적극 반대

참석한 주민대표는 “매립장 조성 예정지는 과거 쌍용양회가 석회암 채굴을 위해 발파작업을 했던 곳으로 지반이 흔들려 땅속에는 많은 크랙이 생겼을 것이다. 매립장 내 차수막이 손상될 경우 침출수 유출로 인한 지하수 오염 우려가 크다. 특히 매립장 부지에서 불과 700m 떨어진 곳에는 남부지역 상수원인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영강이 흐르고 있어 침출수 사고가 난다면 대재앙을 면치 못한다. 해서는 절대 안된다.”라고 성토했다.

매립장 인근에서 60여년을 살아온 토박이 한 주민은 “신기동은 지금도 폐기물처리업체 9곳이 성업 중이다. 옛날에는 어느 집이든지 지하수를 마음껏 마셨는데 지금은 완전히 썩어가고 있다. 신기동 주민들은 지금도 악취와 오염으로 고통 받고 있다. 만약 매립장까지 생긴다면 조상 대대로 살아온 이 땅을 떠날 수밖에 없다.”고 매립장이 불러올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증언했다.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평가범위 설정가이드라인」에 따른 대기, 악취 등의 영향예측범위인 매립장 부지로부터 5km 범위 내에는 신기동, 창동, 호계면 일부, 모전동 등 문경시민들의 주요 생활권역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400m 떨어져 있는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1957년 국제연합 한국재건단의 원조로 건설된 대한민국 최초의 시멘트 공장으로서 문경시가 국가산업유산 지정을 추진 중에 있다.

■ 문경시청 홈페이지, 국민청원 등 철회 안건 제안

문경시청 자유게시판에는 이날 하루 만에 반대하는 주민의견이 130여건 올라왔으며, 시내 전역에 200여점의 반대현수막이 게첨되어 매립장 조성 결사반대 의지를 보여 주었다. 또한 청와대 국민청원에는‘문경시 신기 산업폐기물 처리장 건립 계획 철회하라’ 는 안건이 제안되어 1700여명이 동의했다.

한맥테코(주)는 신기동 산 5-24번지 일원 14만 9,324㎥의 면적에 매립용량 286만 2,100㎥ 규모(1,000톤/일)의 사업장일반폐기물 매립장 조성 계획을 올해 4월 문경시에 제출했으나 매립종료 후 30년간 지속가능한 침출수 사후관리 부재, 주민의견 수렴 및 민원대책 미흡 등의 사유로 사업계획이 반려됐으며, 지난 8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를 보완해 사업계획을 다시 제출했다.오재영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4월 29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일대에서 산불 발생을 가정해 임직원 대상 산불진화훈련을 실 
문경자율방범연합대(연합대장 정형섭)에서 지난 25일 문경시청을 방문하여 최근 경북 지역에 
울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28일 복지사각지대 및 취약계층 103가구를 대상으로 ‘ 
지난 27일 경주 내남청년회 주관으로 마을 화합 경로잔치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종열  
건천2일반산업단지협의회는 지난 28일, 영남지역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1천 
대학/교육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경북교육청, 학교폭력 ZERO 챌린지 본격 추진 ‘학생 참여형 학교폭력 예방 교육 확산 기대’  
청도 매전중·금천중 연합, ‘도자기공예와 쿠킹클래스’ 진행  
국립경국대, 안동 헴프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 지원기원 모집  
경산교육청, '영양교사·영양사 업무 역량 강화' 연수 실시  
김달영 대구보건대 교수, 반려동물용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백신 개발 특허  
영남이공대, 특성화·마이스터고 대상 ‘찾아가는 일학습병행 설명회’ 성료  
DGIST, ‘양자 반도체 나노클러스터’ 이용한 친환경 태양광 수소 생산에 세계 최초 성공  
대구한의대 유학생, ‘글로컬대학30 성공 기원 풋살대회’  
영남대·영남이공대 협력, 대학 발전 신모델 만든다  
칼럼
2006년부터 광역권, 초광역권 연합이라는 메가시티 정책이 나왔다. 처음엔 부·울 
지방자치 30년에 과연 지역주민의 삶이 나아졌는지 의문스럽고, 지역 균형발전이 나 
엔트로피(Entropy)는 물리학, 화학, 생물학, 정보이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만리장성(萬里長城)은 2000년 전 진시황부터 북방의 흉노족이나 몽골족 유목민의  
벗(friend)이란 비슷한 나이에 친하게 사귀는 사람이다. 우도(友道)는 벗을  
대학/교육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경북교육청, 학교폭력 ZERO 챌린지 본격 추진 ‘학생 참여형 학교폭력 예방 교육 확산 기대’  
청도 매전중·금천중 연합, ‘도자기공예와 쿠킹클래스’ 진행  
국립경국대, 안동 헴프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 지원기원 모집  
경산교육청, '영양교사·영양사 업무 역량 강화' 연수 실시  
김달영 대구보건대 교수, 반려동물용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백신 개발 특허  
영남이공대, 특성화·마이스터고 대상 ‘찾아가는 일학습병행 설명회’ 성료  
DGIST, ‘양자 반도체 나노클러스터’ 이용한 친환경 태양광 수소 생산에 세계 최초 성공  
대구한의대 유학생, ‘글로컬대학30 성공 기원 풋살대회’  
영남대·영남이공대 협력, 대학 발전 신모델 만든다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