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휴관했던 관내 경로당 364개소를 20일부터 여름철 폭염을 앞두고 건강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무더위 쉼터로 단계적 운영을 재개한다.
군에 따르면 경로당 운영 재개를 앞두고 유관기관 및 지역사회 봉사단체와 경로당 내·외부 청소,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방역물품·예방수칙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사전 준비를 했다. 또한,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인력 278명을 경로당에 배치하고 수시로 소독할 뿐 아니라 희망일자리사업 생활방역단 인력을 모집해 경로당을 방역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로당별 회장과 총무를 감염예방 책임자 지정하고 담당 공무원은 감염관리 책임자로 지정하는 등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의심환자나 위기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체계를 유지·관리한다. 담당 공무원과 경로당 행복도우미 등 유관기관 직원이 주 1회 이상 주기적으로 점검 및 이용 준수사항을 모니터링 하는 등 이용자 예방관리를 지도할 계획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지침에 따라 오전 11시~오후 4시까지 이용 시간을 정하고 외부인의 출입은 제한한다. 향후 코로나19 위기경보 수준에 따라 식사나 실내 프로그램은 점차 조정해 나갈 계획이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 상황이 악화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되거나 이용수칙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경로당 운영을 중단할 방침이다. 김학동 군수는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경로당을 개방하는 만큼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내고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했다.
예천=황원식 기자(hws636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