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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한의대학교 전경. |
| 대구한의대와 대구가톨릭대가 최근 학생들의 1학기 실제 납입금 10%를 2학기 등록금에서 감면한다고 밝혔다.
대구와 경산권 대학 모두가 재학생 2학기 등록금을 10%선에서 감면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1학기 비대면 수업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인한 학부모의 부담 등을 감안해 내려진 결정이다. 24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대구와 경산권 4년제 국공립·사립대학 8곳은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지급을 발표했거나 최종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학마다 지급액 규모와 방식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1학기 실납입금액의 10%를 2학기 등록금에서 선(先) 감면하는 식이다. 가장 먼저 물꼬를 튼 대학은 대구대로 지난달 2학기 등록금을 계열별로 19만~33만원씩 감면하기로 했고, 영남대가 이달 초 1학기 등록금의 10%를 학생들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또한 국립대인 경북대가 지난 10일 등록금의 10%(상한액 22만5천원)를 특별장학금으로 학부생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1학기에 1인당 20만씩 코로나19 극복 특별장학금을 지급한 계명대는 2학기 등록 대상자에게 20만원씩 추가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김정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학생들이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고 학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을 총학생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면서 "이번 조치가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일대는 등록금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을 1학기에 특별장학금으로 지급했고, 2학기 등록시 추가로 5% 감면한다.
또 경일대는 2학기 재정 상황을 보면서 추가 반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대구교대는 1학기 납입액의 10%를 2학기 장학금으로 주는 것을 학생회와 논의하고 있으며, 전국의 다른 교대와 시기를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