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앞줄 왼쪽 세번째)이 달서구청에서 성서공단호림역 건실 타당성 용역 보고회를 갖고 참석자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달서구 제공 |
| 국토교통부의 대구산업선 기본계획안 발표를 2달여 앞두고 성서산단호림역(가칭) 추가가 절실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구산업선 성서산단호림역 신설을 위한 타당성 용역보고회가 지난 8일 달서구청에서 열렸다.
최근 달성군과 달서구 통행량은 2015년 예측치(2만3703통행)보다 5만 7763통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호림역 신설은 성서산단의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도 필수라는 분석이다. 특히 성서산단은 대구시 전체 수출액의 52.5%를 차지하고 있다. 2758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고 근로자수만 5만 2670명에 달한다. 이처럼 대구 경제를 이끄는 핵심 산단임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 수단이 열약해 접근성이 나쁘다는 것이 취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현재 성서산단에서는 재생사업(493억 원) 및 대개조 사업(9704억 원)이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추진되는 예산만 1조 원이 넘는다. 역이 들어서면 호림네거리 일대 공영주차장 689면을 ‘환승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돼 상습정체구간인 테크노폴리스, 국가산단 진입도로의 교통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굵직한 사업의 시너지 효과 및 성공을 위해서라도 호림역 신설 타당성은 충분하다는 게 각계의 주장이다. 달서구청, 대구상공회의소,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등은 자체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 정부에 재차 역 신설 건의를 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향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공항철도까지 조성된다면 대구산업선 수요는 더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타당성 용역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호림역 신설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반철도사업인 대구산업선은 서대구고속철도역~대구국가산업단지를 잇는 철도망으로 2022년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7개 노선(KTX서대구역, 계명대, 명곡, 달성군청, 달성산단, 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단)으로 구성돼 있다. 총 사업비는 1조 3105억원이다. 운행 계획은 하루에 여객 69회, 화물 3회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