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5일부터 북구·서구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화이자 백신접종을 시작했다.
대구시는 2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 15만 8000여 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북구·서구 예방접종센터는 (북구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시민체육관), 서구 예방접종센터(서구 국민체육센터)에서 백신접종을 시작했고, 22일에는 수성구, 달성군에서 접종을 시작하고, 이후 백신 공급상황에 따라 남구, 달서구(월배) 등 지역 예방접종센터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각각 북구 2만 5000여 명, 서구 1만 4000여 명의 75세 이상 어르신의 백신접종을 위해 행정복지센터 직원과 이·통장이 직접 방문해 안내하고 동의를 받았고, 조사자 3만 7068명 중 2만 9284명(79%)이 백신접종에 동의했다. 시는 접종센터를 방문하는 어르신들이 도보나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가족·친지 등과의 동행이 어려운 경우 '택시, 버스를 활용한 이동편의 지원방안'을 마련해 어르신들의 이동을 돕는다. 또한 오는 19일 장애인 돌봄 및 노인방문 돌봄 종사자 3800여 명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시작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백신접종은 감염으로 인한 중증 및 사망에 대한 위험을 낮추고, 코로나로부터 빼앗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고 강조하며, “백신접종 순서가 되면 모두가 빠짐없이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