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들녘은 지금 양파수확으로 분주 하다.
영순면과 산양면을 중심으로 150헥타르를 재배해 올해 생산량은 1만 700톤에 이른다. 신미네유통사업단이 4,000톤을 영순농협에서 2,500톤을 수매 완료했다. 수매된 양파는 검수 후 저온저장고에서 2~3주간 큐어링(수확 시 생긴 상처를 미리 치료하는 것)후 내년 4월까지 저장돼 도매시장, 대형마트, 식자재 공급업체 등으로 출하된다. 전국 공판장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농가와 협상해 7월 중순쯤 수매가격을 결정하는데 전년과 비슷한 20㎏ 당 1만 1,500원 정도로 예상된다. 문경양파는 농가와 유통업체간 계약재배를 하기 때문에 농가는 마음 편하게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다. 행정은 문경양파가 시장에서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유통시설과 유통비용을 지원하고 있어 양파산업이 성장하는데 든든하게 뒷받침을 하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아직도 양파는 모든 작업을 인력에 의존하고 있는데 최근 인건비 상승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돼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오재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