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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산 자인 출신의 근대 서화가 희재 황기식 씨. 경산시 제공 |
| 경산시 삼성현역사문화관이 2021년 특별기획전으로 경산 자인 출신의 근대 서화가 희재 황기식(羲齋 黃基式, 1905~1971)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명한 '경산의 근대 서화가, 희재 황기식' 전시를 오는 30일 개막한다.
지난 1905년 자인 동부리에서 태어난 희재 황기식은 민족운동가, 향토사학자, 근대 서화가로 치열한 삶을 산 인물이다. 희재는 대구고보(현 경북고) 2학년이던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선배들로부터 받은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고향 자인으로 몰래 가져와 이른바 '3.18 자인만세운동'을 주도하다 대구형무소에 수감돼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였다.
1932년에는 자인지역의 산천, 역사·문화, 경제, 정치, 행정, 군사 등을 기록한 지리지(地理志)인 '자인현읍지(慈仁縣邑誌)'을 편찬했으며, 자인단오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향토사학자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황기식은 그림과 글씨에 뛰어난 재주를 가진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근대 서화가였다. 특히 희재는 누구에게 그림을 배운 기록을 찾기 어렵고, 특정한 대가의 화풍을 따르지도 않았지만 사군자, 기명절지, 산수화, 풍속화 등 다양한 주제의 그림에 능통했다. 또 행서체 위주의 서예작품도 많이 남겼는데, 해서·초서·전서·예서도 잘 썼다. 맑은 먹으로 붓 가는 데로 이리저리 그어 글자를 완성한 것처럼 보이지만 숱한 세월과 꾸준한 연마를 통해 자신만의 글씨를 이룩했다. 전시에는 희재의 대표작인 기명절지도 10폭 병풍, 금강산을 유람하고 그린 금강산도, 사군자, 풍속화, 서예작품 등이 처음으로 고향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희재의 친동생이면서 글씨를 잘 쓴 효재 황기완의 서예작품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또 황기식의 독립운동 사실을 뒷받침하는 '형사사건부', '집행원부'도 국가기록원에서 발굴해 전시된다. 또 희재의 대표작 금강산도를 디지털 미디어아트로 제작해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희재 황기식의 막내 딸 황인혜(한국화가), 손자 황준명, 외손자 박의순과 개인소장자인 전일주, 리홍재, 소헌미술관 김영태관장이 소중하게 보관해 오던 희재의 작품과 유품을 흔쾌히 출품해 주었다. 특히 손자인 황준명씨는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희재의 기명절지도, 금강산도 등 작품과 유품 129점을 고향인 삼성현역사문화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올해는 희재 황기식 선생님의 작고 50주기가 되는 해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민족운동가, 교육자, 향토사학자, 서화가로 치열한 삶을 영위한 희재의 정신과 가치를 느끼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경산시 남산면 인흥리에 위치하는 삼성현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내년 8월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개막식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삼성현역사문화관에서 개최된다. 황보문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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