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11-04 02:55:36

탄소중립을 위한 사회적 전환과 통합

손 성 호 전력산업분석팀장
KERI 전력정책연구센터

세명일보 기자 / 1291호입력 : 2021년 12월 15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2050년 탄소중립 선언’(2020년 10월) 및 ‘탄소중립 추진전략’(동년 12월)을 마련한지 1년이 되어 간다. 이제는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시피 탄소중립이란,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으로 낮추는 동시에 흡수하여 이산화탄소 순배출량 기준으로 ‘0’(net zero)을 달성하는 것이다.

영국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글래스고에서 제26회 UN 기후변화회의를 개최하기 전, 국내에서는 탄소중립위원회에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하였다. 여기에는 에너지전환, 산업, 건물, 수송 등 주요 부문별 정책방향이 2개의 시나리오로 구분되어 제시되어 있다. 이 중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두 분야가 바로 에너지전환과 수송이다.

에너지전환 부문은 2018년 기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대비 100%(A안), 92%(B안)를 감축하는 시나리오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는 화력발전의 전면 중단(일부 LNG 유지) 및 일부 유지를 가정하고 있다. 두 시나리오 상의 발전 포트폴리오는 재생에너지 중심이며, 전체 발전량 중 60%(B안)~70%(A안)을 수준이다.

아직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전체 전력생산량의 10% 미만인 것을 감안해 볼 때 상당히 도전적인 목표이다. 게다가 절대량 기준으로는 현재 국내 연간 발전량(2020년 기준 약 552TWh)보다 많은 전기를 재생에너지로만 생산해야 한다는 것이 된다.

한편, 수송 부문은 2018년 기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대비 97%(A안), 90%(B안)를 감축하는 시나리오로 설정되어 있다. 이는 전기 및 수소 등 친환경적 연료를 사용하는 모빌리티로의 전면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가정한다. 2021년 7월 기준으로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2,470만 대이고, 그 중 친환경차가 약 4%(100만 대, 하이브리드차 80만 대 포함)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이를 거의 100%에 가깝게 높여야 되기 때문에 이 또한 상당히 도전적인 목표이다.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두 분야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회 전반적인 ‘전환(transition)’이 필요할 것이다. 이는 관련 기술과 제도뿐만 아니라, 참여 주체들의 행동이 서로 맞물려서 시스템적 차원의 변화가 수반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탄소중립 관련 법제화가 추진되고,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 및 적용되더라도, 실제로 사회에 확산되고 수용되기 위해서는 시장 참여자들을 비롯한 일반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는 등 마음을 사로잡아 행동으로 연결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두 분야 간의 원만한 ‘연결 및 통합’도 필요해 보인다. 전기자동차는 물론이고 수소자동차도 그 원료인 수소를 수전해 기술을 통해 얻을 수 있다. 결국 두 산업 생태계는 서로 연계 또는 융합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전기자동차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테슬라는 이미 그러한 미래 청사진을 바탕으로 태양광이나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 등을 중심으로 에너지공급 사업까지 확장해 나아가고 있다.

전환이나 통합의 과정은 상당히 많은 갈등 요소들을 맞닥뜨릴 수밖에 없다. 앞으로 30년이라는 시간이 있지만, 여유를 부릴 시간은 없어 보인다. 오히려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도전적인 목표이고 생각지도 못한 어떤 변수가 나타날지 알 수 없지만, 전 지구촌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고 약속이다.

2050년이면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업에서 한 발 물러나 있을 것이고, 탄소중립 목표를 실제 달성하는 것은 다음 세대일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뛰어야 할 몫을 소홀히 하고 바통을 넘겨줄 수는 없지 않은가!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대창면은 3일 김성애 대구대 명예교수는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관내 저소득 한부모 가정  
영천시는 지난 2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6년 영천 공동축제(제52회 영천문화예술제, 
군위 소보 적십자봉사회가 지난 1일 복성리 마을회관에서 찹쌀수제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4일 지보면 마전리 요성지 저수지에서 내수면 어자원 회복과 생태계 보전 
성창종합기획이 100만 원의 장학금을 (재)영천시장학회(이사장 김병삼)에 기탁하며 지역  
대학/교육
계명대, 외국인 유학생 건강관리 강화  
영남대병원, 상호존중 문화조성 캠페인  
예천교육지원청, 사회적 장애인식개선교육  
DGIST, 차세대 양면형 탠덤 태양전지 구현  
대구공업대 호텔외식조리계열, '2026 대구음식산업박람회' 참가  
영남이공대, ‘문화예술 공연 교직원 장애인식개선교육’  
국립경국대 도서관, 이낙준 작가 초청 강연  
대구대, 킥보드 통제와 순환버스 도입  
경북대병원, ‘의료질평가 7년 연속 1등급’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 27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앞두고 카드뉴스 배포  
칼럼
우리 경주시는 오랜 세월 국가 에너지 안보와 전력산업 발전을 위해 묵묵히 책임을  
도시는 끊임없이 변하지만, 그 안에서 자연이 지닌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물이 흐 
지난 밤 TV 연속극 \'야인시대\' 마지막 회를 보았다. 해방 이후 자유당 정권 
경북 예천 비룡산 전망대에 오르면 한 폭의 산수화가 펼쳐진다. 내성천이 산자락을  
대학의 비대면 대형 강의에서 집단 부정행위가 적발된 데 이어 대면 중형 강의에서도 
대학/교육
계명대, 외국인 유학생 건강관리 강화  
영남대병원, 상호존중 문화조성 캠페인  
예천교육지원청, 사회적 장애인식개선교육  
DGIST, 차세대 양면형 탠덤 태양전지 구현  
대구공업대 호텔외식조리계열, '2026 대구음식산업박람회' 참가  
영남이공대, ‘문화예술 공연 교직원 장애인식개선교육’  
국립경국대 도서관, 이낙준 작가 초청 강연  
대구대, 킥보드 통제와 순환버스 도입  
경북대병원, ‘의료질평가 7년 연속 1등급’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 27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앞두고 카드뉴스 배포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