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소방서는 지난 10일 가은읍 완장리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인근 지가리조트 종사자 김현기(57)씨와 김정호(25)씨의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인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 원인 미상의 주택화재가 발생했는데, 주택 안에는 하지가 불편한 장애인 A씨가 고립된 상태였다.
자칫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김현기씨와 김정호씨는 지가리조트의 소화기를 이용하여 화재 진화를 시도하며, 실내에 고립되어 있는 A씨를 밖으로 구출한 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에 문경소방서는 지난 11일 지가리조트를 방문해 인명피해 예방에 큰 기여를 한 김현기씨 등 2명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화재현장에서 자발적으로 사용한 소화기 3기를 전달하며 주택용 소방시설 보상제를 실시했다.
김진욱 소방서장은 “두 분의 빠른 판단과 침착한 행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화재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두분의 용기 있는 행동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오재영기자 |